<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지휘체계에 큰 혼란

입력 1998.08.0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휘체계에 큰 혼란


⊙ 김종진 앵커 :

지리산 폭우 피해 나흘째인 오늘까지도 사망자와 실종자 숫자가 각 기관마다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재해대책본부 안에서도 중앙과 지방의 통계가 서로 달라서 신속한 지휘 보고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형편입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인명피해 통계는 피해 현장 상황실에서부터 기관마다 엇갈립니다. 재해대책본부와 소방본부, 그리고 군 수색대 서로가 사망자와 실종자 숫자가 다릅니다.


⊙ 경남 산청군 공무원 :

전체를 통괄하는 지휘가 없다보니까 혼선이 생겼어요.


⊙ 용태영 기자 :

이러다 보니 전체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통계는 오늘도 각 기관 뿐만 아니라 같은 재해대책본부라도 중앙과 지방이 서로 다릅니다.


"경남도 실종 사망자 숫자가 지금 어떻게 됩니까?"


⊙ 행자부 중앙대책본부 :

전체 69명, 사망이 43명이요.


⊙ 용태영 기자 :

그러나 경남 재해 대책본부가 밝힌 사망자는 2명이 더 많습니다.


⊙ 경남 재해 대책본부 :

현재 67명이고 사망 45명이요


⊙ 용태영 기자 :

특히, 실종자 숫자는 하루하루가 달라집니다. 가족 단위로 야영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실종됐거나 친인척들이 실종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형 사고가 날 때마다 희생자 수 집계를 놓고 갈피를 못 잡는 재해 대책본부 그 주먹구구식 상황 파악이 피붙이를 잃어버린 유족들의 슬픔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지휘체계에 큰 혼란
    • 입력 1998-08-04 21:00:00
    뉴스 9

@지휘체계에 큰 혼란


⊙ 김종진 앵커 :

지리산 폭우 피해 나흘째인 오늘까지도 사망자와 실종자 숫자가 각 기관마다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재해대책본부 안에서도 중앙과 지방의 통계가 서로 달라서 신속한 지휘 보고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형편입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인명피해 통계는 피해 현장 상황실에서부터 기관마다 엇갈립니다. 재해대책본부와 소방본부, 그리고 군 수색대 서로가 사망자와 실종자 숫자가 다릅니다.


⊙ 경남 산청군 공무원 :

전체를 통괄하는 지휘가 없다보니까 혼선이 생겼어요.


⊙ 용태영 기자 :

이러다 보니 전체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통계는 오늘도 각 기관 뿐만 아니라 같은 재해대책본부라도 중앙과 지방이 서로 다릅니다.


"경남도 실종 사망자 숫자가 지금 어떻게 됩니까?"


⊙ 행자부 중앙대책본부 :

전체 69명, 사망이 43명이요.


⊙ 용태영 기자 :

그러나 경남 재해 대책본부가 밝힌 사망자는 2명이 더 많습니다.


⊙ 경남 재해 대책본부 :

현재 67명이고 사망 45명이요


⊙ 용태영 기자 :

특히, 실종자 숫자는 하루하루가 달라집니다. 가족 단위로 야영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실종됐거나 친인척들이 실종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형 사고가 날 때마다 희생자 수 집계를 놓고 갈피를 못 잡는 재해 대책본부 그 주먹구구식 상황 파악이 피붙이를 잃어버린 유족들의 슬픔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