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복구작업 활기

입력 1998.08.0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복구작업 활기


⊙ 김종진 앵커 :

이제는 복구 작업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전남지역에서는 모처럼 날씨가 갠 데다 장비 투입이 늘면서 복구작업이 활기를 띄었습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 박익원 기자 :

지리한 장마끝에 모처럼 활짝 갠 날씨를 보인 지리산 자락의 마산천 계곡. 군에서 지원된 중장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물살에 떠내려 간 수중보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장병 200여 명이 투입된 화엄사 계곡에서는 무너진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장종섭 대위 (31사단 구례대대) :

어제부터 마대쌓기 작업을 시작해서 금일에 완료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 박익원 기자 :

난생 처음 겪는 엄청난 재해에 놀랬던 주민들도 이제 아픔을 씻고 축대 쌓기에 나섰습니다.


⊙ 김정식 (전남 구례군 용방면) :

여기 뿐만 아니라 이 위에도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비가 한 대 더 있으면.


⊙ 박익원 기자 :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 복구 작업에는 대학생 자원 봉사자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 최응진 (순천대 4년) :

생각보다 피해가 많이 심한 것 같구요 그리고 직접 와서 같이 일하다 보니까 참 보람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익원 기자 :

복구에 가속도가 붙은 전남지역에서는 오늘까지 무너진 도로나 제방 등 580여 곳 가운데 50%를 복구했고 빠르면 열흘안에 응급 조치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마가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간 지리산 일대의 마을들, 이렇게 복구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점차 제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복구작업 활기
    • 입력 1998-08-04 21:00:00
    뉴스 9

@복구작업 활기


⊙ 김종진 앵커 :

이제는 복구 작업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전남지역에서는 모처럼 날씨가 갠 데다 장비 투입이 늘면서 복구작업이 활기를 띄었습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 박익원 기자 :

지리한 장마끝에 모처럼 활짝 갠 날씨를 보인 지리산 자락의 마산천 계곡. 군에서 지원된 중장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물살에 떠내려 간 수중보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장병 200여 명이 투입된 화엄사 계곡에서는 무너진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장종섭 대위 (31사단 구례대대) :

어제부터 마대쌓기 작업을 시작해서 금일에 완료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 박익원 기자 :

난생 처음 겪는 엄청난 재해에 놀랬던 주민들도 이제 아픔을 씻고 축대 쌓기에 나섰습니다.


⊙ 김정식 (전남 구례군 용방면) :

여기 뿐만 아니라 이 위에도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비가 한 대 더 있으면.


⊙ 박익원 기자 :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 복구 작업에는 대학생 자원 봉사자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 최응진 (순천대 4년) :

생각보다 피해가 많이 심한 것 같구요 그리고 직접 와서 같이 일하다 보니까 참 보람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익원 기자 :

복구에 가속도가 붙은 전남지역에서는 오늘까지 무너진 도로나 제방 등 580여 곳 가운데 50%를 복구했고 빠르면 열흘안에 응급 조치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마가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간 지리산 일대의 마을들, 이렇게 복구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점차 제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