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민제안] 나라사랑 나부터 : 완벽 마무리로 애국

입력 1998.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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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나부터

완벽 마무리로 애국


⊙ 김종진 앵커 :

수출 8년 동안 상품에 흠집을 남기지 않아서 외국 수입상에 클레임을 받지 않는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상품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인천의 한 의류용 레이스 제조업체. 재봉틀 천개의 일을 해내는 10미터 짜리 자수기계 15개가 수출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1차 불량품은 기계가 찾아줍니다. 그러나 최종 검사는 역시 근로자 몫입니다. 경력 7년의 김미자씨. 복잡한 자수 무늬에서 삐져 나온 실밥을 찾아냅니다.


⊙ 김미자 (검사부) :

하자 있는 것이 외부로 나가면 회사도 욕먹고 나라도 욕먹으니까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 나신하 기자 :

후배와 동료 15명과 함께 처리하는 물량이 하루 4천 5백미터 불량률을 줄이고 불량품을 제대로 골라내기 위해서는 숙련도와 집중력이 중요하고 따라서 이 최종 검사라인은 3년 이상 교육시킨 뒤에야 맞기고 있습니다. 레이스 류는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포장 작업도 기계대신 손 작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작은 하자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마무리 작업 덕분에 지금까지 해외에서 클레임이 단 한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근로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 업체는 올해 수출을 지난해 보다 20%나 늘어난 1200만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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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국민제안] 나라사랑 나부터 : 완벽 마무리로 애국
    • 입력 1998-08-04 21:00:00
    뉴스 9

@나라사랑 나부터

완벽 마무리로 애국


⊙ 김종진 앵커 :

수출 8년 동안 상품에 흠집을 남기지 않아서 외국 수입상에 클레임을 받지 않는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상품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인천의 한 의류용 레이스 제조업체. 재봉틀 천개의 일을 해내는 10미터 짜리 자수기계 15개가 수출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1차 불량품은 기계가 찾아줍니다. 그러나 최종 검사는 역시 근로자 몫입니다. 경력 7년의 김미자씨. 복잡한 자수 무늬에서 삐져 나온 실밥을 찾아냅니다.


⊙ 김미자 (검사부) :

하자 있는 것이 외부로 나가면 회사도 욕먹고 나라도 욕먹으니까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 나신하 기자 :

후배와 동료 15명과 함께 처리하는 물량이 하루 4천 5백미터 불량률을 줄이고 불량품을 제대로 골라내기 위해서는 숙련도와 집중력이 중요하고 따라서 이 최종 검사라인은 3년 이상 교육시킨 뒤에야 맞기고 있습니다. 레이스 류는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포장 작업도 기계대신 손 작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작은 하자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마무리 작업 덕분에 지금까지 해외에서 클레임이 단 한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근로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 업체는 올해 수출을 지난해 보다 20%나 늘어난 1200만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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