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이 통일발판

입력 1998.08.1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협이 통일발판


⊙ 김종진 앵커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 500마리를 이끌고 저희 스튜디오가 서 있는 이곳 통일대교를 지나서 북한을 방문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두 번째 소떼 방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은 금강산 관광을 계기로 물적 교류 등 통일의 디딤돌이 될 남북경협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다.

홍지명 기자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정부 수립 50년만에 남북 물자교류로써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넘어간 통일소 500마리.

⊙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기자회견 (지난 6월23일 판문점) :

금강산개발 및 관광사업에 대하여 합의에 이르러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 홍지명 기자 :

금강산 관광 합의는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침체했던 남북경협과 물자교류에도 자극제가 됐습니다. 현대그룹은 북한의 자동차 조립공장과 철강 공장 등을 설립하는 경협 사업을 이끌어냈습니다. 삼성과 대우, LG 등도 각각 섬유류와 가전제품, TV조립 공장 설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 30명도 이 달 말 북한에 들어가 대북경협 사업 93건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이정호(서울시 안암동, 실향민) :

북한하고 경제 교류도 활성화돼서 죽기전에 고향 좀 갔다 오도록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신정자(인천시 부평동) :

서로가 다 협력을 해 가지고 우리 민족이 하루 속히 하나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홍지명 기자 :

특히 다음달 2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이 남북을 오가면은 관련 물자교류부터 촉진될 전망입니다.


⊙ 홍순직 연구위원(현대경제연구원) :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향후 남북 경협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전문가들은 한 해 3억달러 수준인 남북교역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7천만 겨레 모두는 소떼가 건너간 이 통일의 관문 통일대교를 따라 남북 경협이 꽃을 피우면서 공동 번영을 약속하는 경제통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협력이 통일발판
    • 입력 1998-08-15 21:00:00
    뉴스 9

@경협이 통일발판


⊙ 김종진 앵커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 500마리를 이끌고 저희 스튜디오가 서 있는 이곳 통일대교를 지나서 북한을 방문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두 번째 소떼 방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은 금강산 관광을 계기로 물적 교류 등 통일의 디딤돌이 될 남북경협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다.

홍지명 기자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정부 수립 50년만에 남북 물자교류로써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넘어간 통일소 500마리.

⊙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기자회견 (지난 6월23일 판문점) :

금강산개발 및 관광사업에 대하여 합의에 이르러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 홍지명 기자 :

금강산 관광 합의는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침체했던 남북경협과 물자교류에도 자극제가 됐습니다. 현대그룹은 북한의 자동차 조립공장과 철강 공장 등을 설립하는 경협 사업을 이끌어냈습니다. 삼성과 대우, LG 등도 각각 섬유류와 가전제품, TV조립 공장 설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 30명도 이 달 말 북한에 들어가 대북경협 사업 93건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이정호(서울시 안암동, 실향민) :

북한하고 경제 교류도 활성화돼서 죽기전에 고향 좀 갔다 오도록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신정자(인천시 부평동) :

서로가 다 협력을 해 가지고 우리 민족이 하루 속히 하나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홍지명 기자 :

특히 다음달 2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이 남북을 오가면은 관련 물자교류부터 촉진될 전망입니다.


⊙ 홍순직 연구위원(현대경제연구원) :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향후 남북 경협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홍지명 기자 :

전문가들은 한 해 3억달러 수준인 남북교역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7천만 겨레 모두는 소떼가 건너간 이 통일의 관문 통일대교를 따라 남북 경협이 꽃을 피우면서 공동 번영을 약속하는 경제통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