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구입전쟁
칠레 산티아고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조금이라도 싼 물건을 사기 위해서 시민들이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정호 기자 :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입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가게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인 할인 시간대를 놓칠세라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짚습니다. 아무리 먼저 집는 사람이 임자라고는 하지만 이 가게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이 쓰러졌어요. 조심하세요"
아예 냉장고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겁니다. 새벽부터 기다렸어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까지 동원됐지만 오늘 이 가게에서는 두 사람이 다쳤습니다.
"하는 짓 좀 보세요. 식인종 같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결국 아우성 속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값싼 물건은 구경조차 못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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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산티아고, 생필품 구입 전쟁
-
- 입력 1998-08-21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0821/1500K_new/340.jpg)
@생필품 구입전쟁
칠레 산티아고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조금이라도 싼 물건을 사기 위해서 시민들이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정호 기자 :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입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가게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인 할인 시간대를 놓칠세라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짚습니다. 아무리 먼저 집는 사람이 임자라고는 하지만 이 가게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이 쓰러졌어요. 조심하세요"
아예 냉장고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겁니다. 새벽부터 기다렸어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까지 동원됐지만 오늘 이 가게에서는 두 사람이 다쳤습니다.
"하는 짓 좀 보세요. 식인종 같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결국 아우성 속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값싼 물건은 구경조차 못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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