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불교단체, 금강산 신계사 복원 추진

입력 1998.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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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 영상 복원


⊙ 김종진 앵커:

금강산 관광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남북한 불교단체가 6.25 전쟁때 소실된 금강산 신계사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특수영상팀은 최근 북한에서 입수한 설계도를 토대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신계사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이경호 뉴스 PD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경호 뉴스 PD :

신계사는 외금강 입구에 위치한 사찰로 장안사 유점사 포은사와 함께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5세기 초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됐고 조선 중기에 중건됐지만 6.25 전쟁 때 소실돼 지금은 석탑만이 홀로 옛 절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실된 지 48년, 신계사의 옛 모습이 KBS 특수영상팀의 3차원 특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이번 복원은 최근 북한에서 입수한 설계도를 토대로 대웅전은 물론 안세로와 칠성각 등 부속건물까지 제 모습을 찾아주어 16세기의 건축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공유표 (KBS 특수영상제작실) :

입수한 사찰의 설계도와 사진을 가지고 복원을 했기 때문에 대웅전과 그 부속 건물들이 소실되기 이전의 그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경호 뉴스 PD :

특히 올해 3월 남북한 불교계는 신계사 실제 복원에 공동으로 합의했습니다.


⊙ 신 법타 회장 (조국 평화통일 불교협회) :

신계사의 복원은 6.25의 상처를 씻고 민족의 대화합과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경호 뉴스 PD :

이번 영상복원을 통해 내년으로 계획된 공사가 구체화 될 경우 신계사 복원 작업은 한결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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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불교단체, 금강산 신계사 복원 추진
    • 입력 1998-08-23 21:00:00
    뉴스 9

@신계사 영상 복원


⊙ 김종진 앵커:

금강산 관광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남북한 불교단체가 6.25 전쟁때 소실된 금강산 신계사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특수영상팀은 최근 북한에서 입수한 설계도를 토대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신계사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이경호 뉴스 PD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경호 뉴스 PD :

신계사는 외금강 입구에 위치한 사찰로 장안사 유점사 포은사와 함께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5세기 초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됐고 조선 중기에 중건됐지만 6.25 전쟁 때 소실돼 지금은 석탑만이 홀로 옛 절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실된 지 48년, 신계사의 옛 모습이 KBS 특수영상팀의 3차원 특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이번 복원은 최근 북한에서 입수한 설계도를 토대로 대웅전은 물론 안세로와 칠성각 등 부속건물까지 제 모습을 찾아주어 16세기의 건축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공유표 (KBS 특수영상제작실) :

입수한 사찰의 설계도와 사진을 가지고 복원을 했기 때문에 대웅전과 그 부속 건물들이 소실되기 이전의 그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경호 뉴스 PD :

특히 올해 3월 남북한 불교계는 신계사 실제 복원에 공동으로 합의했습니다.


⊙ 신 법타 회장 (조국 평화통일 불교협회) :

신계사의 복원은 6.25의 상처를 씻고 민족의 대화합과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경호 뉴스 PD :

이번 영상복원을 통해 내년으로 계획된 공사가 구체화 될 경우 신계사 복원 작업은 한결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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