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중대 고비

입력 2002.1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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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간 후보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방식 유출논란으로 중대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오늘 단일화 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여론조사 합의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 유출시켰다며 유출자와 이해찬 단장의 협상단 배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국민통합21은 또 재협의하겠다는 민주당 측의 의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협상단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행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양측이 합의한 설문내용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이었는데도 민주당이 단순 지지도로 합의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다며 이는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통합21 측에서 유출문제를 계속 제기하며 협상단에서 누군가를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협상단 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측은 이어 이미 역선택방지방안을 합의해 놓고 다시 거론하는 것은 기존 합의를 파기하자는 뜻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그러나 국민염원과 두 후보의 결단을 존중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계속 인내심을 갖고 성의있게 보완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는 정몽준 후보와 하나로 국민연합의 이한동 후보, 자민련 등을 포괄하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정몽준 후보의 교섭단체 가입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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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단일화 중대 고비
    • 입력 2002-11-19 17:00:00
    뉴스 5
⊙앵커: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간 후보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방식 유출논란으로 중대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통합21은 오늘 단일화 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여론조사 합의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 유출시켰다며 유출자와 이해찬 단장의 협상단 배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국민통합21은 또 재협의하겠다는 민주당 측의 의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협상단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행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양측이 합의한 설문내용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이었는데도 민주당이 단순 지지도로 합의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다며 이는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통합21 측에서 유출문제를 계속 제기하며 협상단에서 누군가를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협상단 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측은 이어 이미 역선택방지방안을 합의해 놓고 다시 거론하는 것은 기존 합의를 파기하자는 뜻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그러나 국민염원과 두 후보의 결단을 존중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계속 인내심을 갖고 성의있게 보완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는 정몽준 후보와 하나로 국민연합의 이한동 후보, 자민련 등을 포괄하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정몽준 후보의 교섭단체 가입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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