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린턴대통령, 탄핵보다 견책 유력

입력 1998.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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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보다 견책 유력


⊙ 김종진 앵커 :

미국 의회가 내일부터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을 붙일 것인지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공화당 핵심인 상원 법사위원장은 오늘 대통령이 진정으로 뉘우친다면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국민들도 탄핵보다는 의회의 견책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내일부터 2주일 동안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추진할지 본격 검토합니다. 공화당의 로트 상원 원내총무는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탄핵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로트 (미 상원 원내총무) :

백악관 측이 법적 싸움을 계속한다면 청문회와 탄핵을 피할 수 없겠죠.


⊙ 오광균 특파원 :

그러나 공화당 중진인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과 전화로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면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 :

클린턴이 위증 등의 잘못을 인정하면 아무도 더 이상 비난 안 할 겁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상당수의 민주당 지도부도 클린턴 대통령이 위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의회의 견책 조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 베슬러 (민주당 하원의원) :

클린턴의 변명과 행동은 잘못됐기 때문에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미국 여론도 탄핵보다는 견책 조치로 기울고 있습니다. USA TODAY와 CNN 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60% 이상이 탄핵이나 사임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응답자의 59%가 의회의 견책 조치가 적절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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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클린턴대통령, 탄핵보다 견책 유력
    • 입력 1998-09-14 21:00:00
    뉴스 9

@탄핵보다 견책 유력


⊙ 김종진 앵커 :

미국 의회가 내일부터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을 붙일 것인지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공화당 핵심인 상원 법사위원장은 오늘 대통령이 진정으로 뉘우친다면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국민들도 탄핵보다는 의회의 견책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내일부터 2주일 동안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추진할지 본격 검토합니다. 공화당의 로트 상원 원내총무는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탄핵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로트 (미 상원 원내총무) :

백악관 측이 법적 싸움을 계속한다면 청문회와 탄핵을 피할 수 없겠죠.


⊙ 오광균 특파원 :

그러나 공화당 중진인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과 전화로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면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 :

클린턴이 위증 등의 잘못을 인정하면 아무도 더 이상 비난 안 할 겁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상당수의 민주당 지도부도 클린턴 대통령이 위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의회의 견책 조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 베슬러 (민주당 하원의원) :

클린턴의 변명과 행동은 잘못됐기 때문에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미국 여론도 탄핵보다는 견책 조치로 기울고 있습니다. USA TODAY와 CNN 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60% 이상이 탄핵이나 사임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응답자의 59%가 의회의 견책 조치가 적절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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