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간부 간첩활동

입력 1998.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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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간부 간첩활동


⊙ 김종진 앵커 :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인 최진수 씨가 재일 북한 공작원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한총련 대학생을 밀입북 시키는 등 간첩활동을 해 왔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인 최진수 씨가 간첩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져 북한이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남공작 거점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는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최씨가 북한동포돕기를 구실로 모은 성금 2만달러를 재일 북한 공작원 박 용에게 송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가명으로 신병을 위장해 숨어 다니던 최씨를 검거해 오늘 구속했습니다. 안기부 수사결과 최진수 씨는 지난달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린 8.15 통일 대축전에 한총련 대표로 참석한 김대완 씨와 황 선 씨를 범민련 공동 사무국 사무부총장으로 위장한 재일 북한 공작원 박 용을 통해 밀입북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첩 최진수는 이와 함께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운동권 단체의 동향을 수시로 북한에 보고해 왔으며 특히 국방 연감, 월간 국방과 기술 등에서 수집해 정리한 주한미군의 방위전략과 무기 체계도 팩스와 국제우편 등을 통해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씨는 또 한총련과 범민련의 친북 투쟁을 주도하며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선동해 왔습니다. 안기부는 최씨로부터 북한 공작원에게 보낸 우편물 접수증과 북한 한민전 방송 청취기록 등 83점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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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련 간부 간첩활동
    • 입력 1998-09-14 21:00:00
    뉴스 9

@범민련 간부 간첩활동


⊙ 김종진 앵커 :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인 최진수 씨가 재일 북한 공작원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한총련 대학생을 밀입북 시키는 등 간첩활동을 해 왔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인 최진수 씨가 간첩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져 북한이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남공작 거점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는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최씨가 북한동포돕기를 구실로 모은 성금 2만달러를 재일 북한 공작원 박 용에게 송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가명으로 신병을 위장해 숨어 다니던 최씨를 검거해 오늘 구속했습니다. 안기부 수사결과 최진수 씨는 지난달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린 8.15 통일 대축전에 한총련 대표로 참석한 김대완 씨와 황 선 씨를 범민련 공동 사무국 사무부총장으로 위장한 재일 북한 공작원 박 용을 통해 밀입북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첩 최진수는 이와 함께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운동권 단체의 동향을 수시로 북한에 보고해 왔으며 특히 국방 연감, 월간 국방과 기술 등에서 수집해 정리한 주한미군의 방위전략과 무기 체계도 팩스와 국제우편 등을 통해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씨는 또 한총련과 범민련의 친북 투쟁을 주도하며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선동해 왔습니다. 안기부는 최씨로부터 북한 공작원에게 보낸 우편물 접수증과 북한 한민전 방송 청취기록 등 83점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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