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집중호우, 온 마을이 쑥대밭

입력 1998.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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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쑥대밭


⊙ 황수경 앵커 :

지난달의 집중호우로 북한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NN 이 보도한 북한의 복구작업 화면을 국제부 송현정 기자의 설명으로 보시겠습니다.


⊙ 송현정 기자 :

평양에서 40여Km 가 떨어진 문덕 지역 지난 8월 북한 지역을 강타했던 홍수피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범람한 강물에 쓸려 내려간 가옥은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물살에 떠내려가는 남편을 구하지 못했다고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더미 안에서 시신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강영희 (주민) :

모든 것이 사라졌어요. 군인들이 수색중이지만 남편 시신을 못 찾았어요.


⊙ 송현정 기자 :

주민들은 무너져 내린 가옥의 벽돌까지 주워 복구에 나서 보지만 피해가 워낙 크고 모든 작업은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복구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난 8월 1시간에 200mm가 넘게 내린 폭우로 이 지역에서만 모두 300여 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번 수해는 북한 전역을 강타해 북한의 식량난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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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집중호우, 온 마을이 쑥대밭
    • 입력 1998-09-14 21:00:00
    뉴스 9

@온 마을이 쑥대밭


⊙ 황수경 앵커 :

지난달의 집중호우로 북한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NN 이 보도한 북한의 복구작업 화면을 국제부 송현정 기자의 설명으로 보시겠습니다.


⊙ 송현정 기자 :

평양에서 40여Km 가 떨어진 문덕 지역 지난 8월 북한 지역을 강타했던 홍수피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범람한 강물에 쓸려 내려간 가옥은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물살에 떠내려가는 남편을 구하지 못했다고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더미 안에서 시신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강영희 (주민) :

모든 것이 사라졌어요. 군인들이 수색중이지만 남편 시신을 못 찾았어요.


⊙ 송현정 기자 :

주민들은 무너져 내린 가옥의 벽돌까지 주워 복구에 나서 보지만 피해가 워낙 크고 모든 작업은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복구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난 8월 1시간에 200mm가 넘게 내린 폭우로 이 지역에서만 모두 300여 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번 수해는 북한 전역을 강타해 북한의 식량난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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