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제자사랑
⊙ 황수경 앵커 :
생활 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교수들이 박봉을 쪼개는 훈훈한 사제의 정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수방송국 최성신 기자입니다.
⊙ 최성신 기자 :
여수 공업대학에 다니는 김영훈 군 얼마전 농협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는 바람에 졸업을 눈앞에 두고 학업 포기까지 생각했습니다. 적지 않은 등록금 마련이 막막해 포기 상태에 이르렀던 김 군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학교의 교수들이 박봉을 털어만든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김영훈 (여수공업대 전산과) :
저는 아마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아마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 최성신 기자 :
여수공업대학 교수와 직원들이 장학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IMF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초 교수들은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10%씩을 모아 지금까지 3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습니다. 이 장학금은 부모가 일자리를 잃었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워서 학비를 마련하지 못한 60여명의 제자들의 학자금으로 골고루 지원됐습니다.
⊙ 임채욱 교수 (여수 공업대학) :
적은 액수지만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서 공부할 수 있는 어떤 계기 이것을 계기로 해서 학생들이 더욱더 열심히 해주는
⊙ 최성신 기자 :
제자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스승들의 마음은 IMF 한파로 메말라가는 대학 캠퍼스를 촉촉히 적시며 사제의 정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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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제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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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22 21:00:00

@캠퍼스 제자사랑
⊙ 황수경 앵커 :
생활 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교수들이 박봉을 쪼개는 훈훈한 사제의 정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수방송국 최성신 기자입니다.
⊙ 최성신 기자 :
여수 공업대학에 다니는 김영훈 군 얼마전 농협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는 바람에 졸업을 눈앞에 두고 학업 포기까지 생각했습니다. 적지 않은 등록금 마련이 막막해 포기 상태에 이르렀던 김 군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학교의 교수들이 박봉을 털어만든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김영훈 (여수공업대 전산과) :
저는 아마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아마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 최성신 기자 :
여수공업대학 교수와 직원들이 장학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IMF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초 교수들은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10%씩을 모아 지금까지 3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습니다. 이 장학금은 부모가 일자리를 잃었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워서 학비를 마련하지 못한 60여명의 제자들의 학자금으로 골고루 지원됐습니다.
⊙ 임채욱 교수 (여수 공업대학) :
적은 액수지만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서 공부할 수 있는 어떤 계기 이것을 계기로 해서 학생들이 더욱더 열심히 해주는
⊙ 최성신 기자 :
제자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스승들의 마음은 IMF 한파로 메말라가는 대학 캠퍼스를 촉촉히 적시며 사제의 정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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