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니> 26명 사망.실종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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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사망·실종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전국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태서 기자!


⊙ 박태서 기자 :

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피해상황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 박태서 기자 :

이 시각까지 9호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26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공식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특히 태풍의 중심이 지났거나 현재 지나고 있는 경남북 지역과 전남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예니가 이 시각까지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를 계속해서 뿌리고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침몰과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 수백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서졌고 전국에서 농경지 5만천 헥타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벼가 많이 쓰러지면서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침수피해는 5백㎜ 안팎의 폭우가 내린 포항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오늘 하루 김해와 대구 속초 여수 등 전국 8개 노선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전국 90여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이번 태풍의 고비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서 태풍 영향권에 든 주민들에게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재해방송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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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예니> 26명 사망.실종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26명 사망·실종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전국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태서 기자!


⊙ 박태서 기자 :

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피해상황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 박태서 기자 :

이 시각까지 9호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26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공식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특히 태풍의 중심이 지났거나 현재 지나고 있는 경남북 지역과 전남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예니가 이 시각까지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를 계속해서 뿌리고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침몰과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 수백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서졌고 전국에서 농경지 5만천 헥타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벼가 많이 쓰러지면서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침수피해는 5백㎜ 안팎의 폭우가 내린 포항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오늘 하루 김해와 대구 속초 여수 등 전국 8개 노선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전국 90여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이번 태풍의 고비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서 태풍 영향권에 든 주민들에게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재해방송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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