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훔쳐 불법판매
⊙ 황수경 앵커 :
술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휴대폰을 훔친 뒤 이를 시중에 싼 값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상협 기자 :
휴대폰 수백 여개가 경찰서 책상 위에 진열돼 있습니다. 한 모씨 등 일당 5명이 훔쳐온 것들입니다. 이들은 술에 취한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강남 일대의 취객들을 상대로 훔쳐온 휴대폰은 300여대가 넘습니다.
⊙ 한 00씨 (피의자) :
핸드폰 가져오면 2만원씩 준다고 해서 판 것 뿐이에요.
⊙ 김상협 기자 :
이들은 취객으로부터 훔친 휴대폰을 이처럼 중고 휴대폰 전문 대리점에 개당 2만원씩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대리점업자 윤 모씨는 시중 가격의 1/3 값으로 훔친 휴대폰을 일반 고객들에게 팔았습니다. 윤씨는 휴대폰의 일련번호를 복제하거나 바꾸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동통신 관계자 :
훔친 휴대폰을 팔려면 복제밖에 없죠. 용산 같은데 그런 기계가 있어요. 기존의 일련번호를 지우고 새 번호 심어....
⊙ 김상협 기자 :
훔친 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불법복제 된다는 것은 중고 대리점업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대리점업자 :
훔친 휴대폰을 쓴다고 하면 복제해야죠. 복제는 가능하죠.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가능한거지..
⊙ 김상협 기자 :
최근 싼 값으로 휴대폰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휴대폰과 관련된 범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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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훔쳐 불법판매
-
- 입력 1998-09-30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0930/1500K_new/390.jpg)
@휴대폰 훔쳐 불법판매
⊙ 황수경 앵커 :
술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휴대폰을 훔친 뒤 이를 시중에 싼 값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상협 기자 :
휴대폰 수백 여개가 경찰서 책상 위에 진열돼 있습니다. 한 모씨 등 일당 5명이 훔쳐온 것들입니다. 이들은 술에 취한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강남 일대의 취객들을 상대로 훔쳐온 휴대폰은 300여대가 넘습니다.
⊙ 한 00씨 (피의자) :
핸드폰 가져오면 2만원씩 준다고 해서 판 것 뿐이에요.
⊙ 김상협 기자 :
이들은 취객으로부터 훔친 휴대폰을 이처럼 중고 휴대폰 전문 대리점에 개당 2만원씩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대리점업자 윤 모씨는 시중 가격의 1/3 값으로 훔친 휴대폰을 일반 고객들에게 팔았습니다. 윤씨는 휴대폰의 일련번호를 복제하거나 바꾸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동통신 관계자 :
훔친 휴대폰을 팔려면 복제밖에 없죠. 용산 같은데 그런 기계가 있어요. 기존의 일련번호를 지우고 새 번호 심어....
⊙ 김상협 기자 :
훔친 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불법복제 된다는 것은 중고 대리점업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대리점업자 :
훔친 휴대폰을 쓴다고 하면 복제해야죠. 복제는 가능하죠.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가능한거지..
⊙ 김상협 기자 :
최근 싼 값으로 휴대폰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휴대폰과 관련된 범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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