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위험성 실험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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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음주운전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술을 마시고 차를 모는 사람들은 경찰에 걸릴 것은 걱정해도 사고가 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먼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70km의 속도로 달립니다. 단 한 개의 장애물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고 1시간 뒤 운전자의 시야가 좌우로 흔들리며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이 펼쳐집니다. 결국 3개의 장애물이 쓰러지고 맙니다. 이번엔 소주 2병을 마셨습니다. 마치 차가 춤을 추듯 도로 위에서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음주시 돌발 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 속도 실험입니다. 정상인 운전자가 장애물을 보고 반응한 시간은 0.8초, 차는 48.3m를 움직이고 정지합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신 운전자가 장애물을 보고 반응한 시간은1.7초, 차는 68.3m를 가서야 비로소 멈춥니다.


⊙ 심용균 (음주운전 실험자) :

거리하고 공간감각, 이런 것들 브레이크 작동 감각이 전혀 없는데요. 음주운전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저도 처음 알았어요.


⊙ 이민우 기자 :

지난 한해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2만 2천 건으로 천 4명이 숨지고 3만 6천명이 다쳤습니다. 설마하는 방심이 자신의 생명은 물론 남의 생명까지 앗아갑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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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위험성 실험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위험! 음주운전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술을 마시고 차를 모는 사람들은 경찰에 걸릴 것은 걱정해도 사고가 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먼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70km의 속도로 달립니다. 단 한 개의 장애물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고 1시간 뒤 운전자의 시야가 좌우로 흔들리며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이 펼쳐집니다. 결국 3개의 장애물이 쓰러지고 맙니다. 이번엔 소주 2병을 마셨습니다. 마치 차가 춤을 추듯 도로 위에서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음주시 돌발 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 속도 실험입니다. 정상인 운전자가 장애물을 보고 반응한 시간은 0.8초, 차는 48.3m를 움직이고 정지합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신 운전자가 장애물을 보고 반응한 시간은1.7초, 차는 68.3m를 가서야 비로소 멈춥니다.


⊙ 심용균 (음주운전 실험자) :

거리하고 공간감각, 이런 것들 브레이크 작동 감각이 전혀 없는데요. 음주운전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저도 처음 알았어요.


⊙ 이민우 기자 :

지난 한해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2만 2천 건으로 천 4명이 숨지고 3만 6천명이 다쳤습니다. 설마하는 방심이 자신의 생명은 물론 남의 생명까지 앗아갑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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