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용과 소득 보장제도 필요

입력 1998.10.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하고 돈 벌겠다'


⊙ 김종진 앵커 :

내일 노인의 날을 맞아서 노인 어르신들의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 속에 노후 생활보장이 어려워지자 직접 나서 돈을 벌겠다는 노인들은 늘고 있지마는 기회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육십 다섯까지 충분히 일할 수 있거든. 일이 없으니까 전부 빌빌 돌아다니잖아 그러니 실업자가 더 많고."


"내가 죽을 때까지라도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뭐 할 일이 없잖아요, 요새 젊은 사람들도 놀고 있으니."


⊙ 김상협 기자 :

이렇게 노인 가운데는 아직도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얼마 안되는 일자리마저 잃었습니다.

⊙ 고철기 교수 (성공회대 노인복지연구소) :

노인의 경우에는 한계 노동층이라고 그래서 고용 해고가 있을경우 제일 먼저 해당하는 이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 김상협 기자 :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0% 에 불과해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동조합 같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노인들의 고용과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이가옥 교수 (성공회대 복지대학원) :

지역내에서 서로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기술이나 경험이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든다면 우리가 노인들의 고용을 훨씬 더 확대시키고.


⊙ 김상협 기자 :

이 교수는 또 노인들을 지역경제 공동체에 종사하게 한다면 정부의 추가적인 재원부담도 없으며 노인들에게 소득을 보장해 줘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소외감을 갖지 않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보장의 한계를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고용과 소득 보장제도 필요
    • 입력 1998-10-01 21:00:00
    뉴스 9

@'일하고 돈 벌겠다'


⊙ 김종진 앵커 :

내일 노인의 날을 맞아서 노인 어르신들의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 속에 노후 생활보장이 어려워지자 직접 나서 돈을 벌겠다는 노인들은 늘고 있지마는 기회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육십 다섯까지 충분히 일할 수 있거든. 일이 없으니까 전부 빌빌 돌아다니잖아 그러니 실업자가 더 많고."


"내가 죽을 때까지라도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뭐 할 일이 없잖아요, 요새 젊은 사람들도 놀고 있으니."


⊙ 김상협 기자 :

이렇게 노인 가운데는 아직도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얼마 안되는 일자리마저 잃었습니다.

⊙ 고철기 교수 (성공회대 노인복지연구소) :

노인의 경우에는 한계 노동층이라고 그래서 고용 해고가 있을경우 제일 먼저 해당하는 이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 김상협 기자 :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0% 에 불과해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동조합 같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노인들의 고용과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이가옥 교수 (성공회대 복지대학원) :

지역내에서 서로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기술이나 경험이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든다면 우리가 노인들의 고용을 훨씬 더 확대시키고.


⊙ 김상협 기자 :

이 교수는 또 노인들을 지역경제 공동체에 종사하게 한다면 정부의 추가적인 재원부담도 없으며 노인들에게 소득을 보장해 줘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소외감을 갖지 않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보장의 한계를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