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월드컵주최국 맞나

입력 1998.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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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주최국 맞아?


우리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에 2002년 월드컵 광고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는 등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길 정도라고 합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나라의 관문 김포공항에는 하루 평균 9,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대형 홍보물이 이 손님들를 맞아 한국에 왔다는 분위기에 젖게 하지만 입국장에 들어서서부터는 기업체 광고들만 붙어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주최하는 나라에 왔음을 떠올리게 할 작은 문구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 욜랑드 (프랑스인 관광객) :

프랑스는 (월드컵을)몇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서울에 오니 아무것도 없어 놀랐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올림픽의 나라, 월드컵의 나라라는 한국의 이미지는 공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 루비 (미국인 관광객) :

월드컵 홍보물을 보지 못했어요. 홍보물을 공항 여기저기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재익 기자 :

공항을 떠나 서울시내로 들어가는 길, 21세기 첫 월드컵 대회를 한국에서 연다는 광고판이 하나쯤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기업체 이름을 알리는 멋없는 광고판만 즐비합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시원스럽게 뻗은 이 길에도 2002년 월드컵과 관련된 홍보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4년도 채 남지않은 월드컵,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월드컵 개최국에 다시 오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적극적인 홍보가 아쉽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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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월드컵주최국 맞나
    • 입력 1998-10-03 21:00:00
    뉴스 9

@월드컵 주최국 맞아?


우리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에 2002년 월드컵 광고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는 등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길 정도라고 합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나라의 관문 김포공항에는 하루 평균 9,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대형 홍보물이 이 손님들를 맞아 한국에 왔다는 분위기에 젖게 하지만 입국장에 들어서서부터는 기업체 광고들만 붙어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주최하는 나라에 왔음을 떠올리게 할 작은 문구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 욜랑드 (프랑스인 관광객) :

프랑스는 (월드컵을)몇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서울에 오니 아무것도 없어 놀랐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올림픽의 나라, 월드컵의 나라라는 한국의 이미지는 공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 루비 (미국인 관광객) :

월드컵 홍보물을 보지 못했어요. 홍보물을 공항 여기저기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재익 기자 :

공항을 떠나 서울시내로 들어가는 길, 21세기 첫 월드컵 대회를 한국에서 연다는 광고판이 하나쯤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기업체 이름을 알리는 멋없는 광고판만 즐비합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시원스럽게 뻗은 이 길에도 2002년 월드컵과 관련된 홍보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4년도 채 남지않은 월드컵,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월드컵 개최국에 다시 오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적극적인 홍보가 아쉽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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