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자살 추정; 광신도로 추정되는 일행7명이 불에타 숨진
@집단자살 추정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강원도 양양에서 일가족 세명 등 광신도로 보이는 일행 7명이 불에 탄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속초방송국 남범수 기자입니다.
⊙ 남범수 기자 :
일가족 3명 등 남녀 7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변 승합차 안에서입니다. 차량은 심하게 불에 타 차안에 있던 사람들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김병천 (목격자) :
이불을 차 앞유리하고 뒷유리 거기를 덮었어요, 불이 보이더라고요.
⊙ 남범수 기자 :
차안에서 숨진 사람은 차주 27살 우재형씨와 우씨의 아버지 53살 우정진씨 어머니 54살 설신자씨 등 7명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우 모씨 (우종진씨의 여동생) :
영생교회 계통인데 순교의 은사를 받으셨나봐요. 자꾸 순교, 순교 하셨어요.
⊙ 남범수 기자 :
이들은 지난 7월말쯤 우정순씨에게 전화를 걸어 순교하러 간다고 말한 뒤 서울을 떠났습니다. 불에 탄 차에서 텐트 2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서울을 떠난 두달동안 주로 야영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순교에 대한 동경에서 집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김봉연 과장 (속초경찰서 수사과) :
모 종교에 의한 집단 자살로 추정이 되는데 이거가 타의에 의해서 타살이 됐는지 그 관계는 좀더 수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 남범수 기자 :
경찰은 정확한 신원확인 작업과 함께 연휴가 끝나는 모레 사체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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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양, 광신도로 보이는 일가족 세명 집단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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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05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1005/1500K_new/20.jpg)
집단자살 추정; 광신도로 추정되는 일행7명이 불에타 숨진
@집단자살 추정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강원도 양양에서 일가족 세명 등 광신도로 보이는 일행 7명이 불에 탄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속초방송국 남범수 기자입니다.
⊙ 남범수 기자 :
일가족 3명 등 남녀 7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변 승합차 안에서입니다. 차량은 심하게 불에 타 차안에 있던 사람들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김병천 (목격자) :
이불을 차 앞유리하고 뒷유리 거기를 덮었어요, 불이 보이더라고요.
⊙ 남범수 기자 :
차안에서 숨진 사람은 차주 27살 우재형씨와 우씨의 아버지 53살 우정진씨 어머니 54살 설신자씨 등 7명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우 모씨 (우종진씨의 여동생) :
영생교회 계통인데 순교의 은사를 받으셨나봐요. 자꾸 순교, 순교 하셨어요.
⊙ 남범수 기자 :
이들은 지난 7월말쯤 우정순씨에게 전화를 걸어 순교하러 간다고 말한 뒤 서울을 떠났습니다. 불에 탄 차에서 텐트 2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서울을 떠난 두달동안 주로 야영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순교에 대한 동경에서 집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김봉연 과장 (속초경찰서 수사과) :
모 종교에 의한 집단 자살로 추정이 되는데 이거가 타의에 의해서 타살이 됐는지 그 관계는 좀더 수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 남범수 기자 :
경찰은 정확한 신원확인 작업과 함께 연휴가 끝나는 모레 사체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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