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택시 폭발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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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택시 폭발


⊙ 황현정 앵커 :

교통 사고로 택시 LP가스가 폭발해 두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일어난 교통사고 소식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도엽 기자 :

승용차 2대와 영업용 택시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택시의 LP가스가 폭발해 차량 3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마산 중부경찰서 28살 오상용 순경 등 2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기사 추성태 씨는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1시 반쯤 창원에서 마산으로 승용차를 몰던 오 순경이 마주 오던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학생 10여 명을 태운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농수로에 처박혔습니다. 이 사고로 장흥 관산고등학교 2학년 17살 이진우 군이 숨지고 같은 반 친구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학생들은 한 톨의 벼라도 더 건지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교량의 가드레일은 또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서울 시흥동 서부간선도로 안양천 다리 위에서 서울에서 안양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 동진운수 소속 영업용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택시 운전사 38살 정영근 씨가 숨졌습니다. 새벽 졸음 운전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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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 택시 폭발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LPG 택시 폭발


⊙ 황현정 앵커 :

교통 사고로 택시 LP가스가 폭발해 두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일어난 교통사고 소식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도엽 기자 :

승용차 2대와 영업용 택시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택시의 LP가스가 폭발해 차량 3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마산 중부경찰서 28살 오상용 순경 등 2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기사 추성태 씨는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1시 반쯤 창원에서 마산으로 승용차를 몰던 오 순경이 마주 오던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학생 10여 명을 태운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농수로에 처박혔습니다. 이 사고로 장흥 관산고등학교 2학년 17살 이진우 군이 숨지고 같은 반 친구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학생들은 한 톨의 벼라도 더 건지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교량의 가드레일은 또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서울 시흥동 서부간선도로 안양천 다리 위에서 서울에서 안양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 동진운수 소속 영업용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택시 운전사 38살 정영근 씨가 숨졌습니다. 새벽 졸음 운전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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