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하락세 계속

@하락세 계속

⊙ 공정민 앵커 :

지난 8월에 잠시 오르는 듯 했던 집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집값이 다시 떨어지는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김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김주영 기자 :

경기도 산본 신도시의 34평 아파트의 가격은 1억 5-6천만원선 부동산 시세가 바닥이라던 지난 6월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부동산 업소마다 매물이 쏟아지곤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김연순 (공인중개사) :

8월달 초부터 끊겼는데 추석 지나고 조금 문의만 있어요.

⊙ 김주영 기자 :

서울 목동의 35평 아파트 역시 지난해보다 1억원이나 떨어진 상태에서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박영호 (공인중개사) :

사고자 하시는 분들이 6월 이전 시세 그 시세까지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관망세 때문에 그렇죠.

⊙ 김주영 기자 :

주택은행이 밝힌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8월에 비해 0.4%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 안팎까지 떨어진 금리 역시 아직 부동산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과 대우경제연구소는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곧 바닥을 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습니다.

⊙ 김영진 사장 (내집마련 정보사) :

주택이 워낙 하락세에 있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일어나면서 그쪽의 가격이 점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이런 희망섞인 전망은 실물경제의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