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국정감사 준비 분주

@국감준비 분주

⊙ 공정민 앵커 :

국정감사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정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디어 개발이나 자료수집에 나선 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의원들의 국정감사 준비 백태를 이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현진 기자 :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공격으로 해마다 스타를 배출했던 국민회의 그러나 올해는 야당의 공세를 막아야 할 처지입니다.

⊙ 유용태 의원 (국민회의) :

정부 여당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부각될 수 있도록...

⊙ 이현진 기자 :

한나라당 지금 야당이 되고 처음 치르는 국정감사 준비가 쉬울리 없습니다.

⊙ 이규택 의원 (한나라당) :

정무위는 굉장히 약해요. 위원장 외에 나머지 분은 진짜 전문가가 없어요.

⊙ 이현진 기자 :

국감을 통해 스타를 꿈꾸는 의원들도 참신한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일간지에 광고를 내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한 자료수집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여론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한창입니다. 여야간 상임위 정수 조정으로 소속 상임위가 갑자기 바뀐 30명의 의원들은 때아닌 벼락치기 공부에 진땀을 뺍니다. 같은 당 의원들끼리는 자료 교환이라도 가능하지만 전혀 생소한 분야로 옮겨진 경우는 처음부터 국감을 다시 준비하느라 1분1초가 아쉽습니다. 휴일도 잊은 채 모처럼 환하게 불이 켜진 의원회관 의원들의 이런 노력이 근거없는 폭로전과 정쟁에서 벗어나 내실있는 감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