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선호 부추긴다
⊙ 백운기 앵커 :
한 모형 자동차 수입업체가 오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격을 일본 제품으로만 제한해서 학부모들의 큰 반발을 샀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모 기자 :
모형자동차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한 수입업체에서 주최한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로 참가한 어린이가 2천명이나 됩니다. 경주에 쓰이는 모형 자동차는 모두 일본 제품입니다.
⊙ 참가자 :
모든 제품 다 합치면요 10만원 20만원 정도 되요.
⊙ 김성모 기자 :
여러 차례 진행되는 예선 경기에 참가하려면 경쟁적으로 부품을 계속 갈아끼워야 하는데 부품 역시 일제가 대부분입니다.
⊙ 신귀숙 (학부모) :
이것저것 조립하다 보면은 한 대당 근 10만원이 들어갑니다.
⊙ 김성모 기자 :
주최측은 이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이며 그래서 참가비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부품도 상당수가 국산이라고 말합니다.
⊙ 허인행 (주)정원테크 :
방에서 이용하는 조그만 이런 트랙이 아니라 넓은 공간에 나와서 다른 애들하고 자기가 만든 차를 경쟁하면서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학부모들은 모터 등 주요 부품은 일제이고 참가자격도 일제자동차만으로 제한한 것은 어린이들에게 암암리에 일본 제품의 우월성을 심어준다고 말합니다.
"이게 더 좋다는데. 좋다고 그래서요."
따라서 이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상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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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에게 일제 선호 부추긴다
-
- 입력 1998-10-18 21:00:00
@일제선호 부추긴다
⊙ 백운기 앵커 :
한 모형 자동차 수입업체가 오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격을 일본 제품으로만 제한해서 학부모들의 큰 반발을 샀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모 기자 :
모형자동차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한 수입업체에서 주최한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로 참가한 어린이가 2천명이나 됩니다. 경주에 쓰이는 모형 자동차는 모두 일본 제품입니다.
⊙ 참가자 :
모든 제품 다 합치면요 10만원 20만원 정도 되요.
⊙ 김성모 기자 :
여러 차례 진행되는 예선 경기에 참가하려면 경쟁적으로 부품을 계속 갈아끼워야 하는데 부품 역시 일제가 대부분입니다.
⊙ 신귀숙 (학부모) :
이것저것 조립하다 보면은 한 대당 근 10만원이 들어갑니다.
⊙ 김성모 기자 :
주최측은 이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이며 그래서 참가비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부품도 상당수가 국산이라고 말합니다.
⊙ 허인행 (주)정원테크 :
방에서 이용하는 조그만 이런 트랙이 아니라 넓은 공간에 나와서 다른 애들하고 자기가 만든 차를 경쟁하면서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학부모들은 모터 등 주요 부품은 일제이고 참가자격도 일제자동차만으로 제한한 것은 어린이들에게 암암리에 일본 제품의 우월성을 심어준다고 말합니다.
"이게 더 좋다는데. 좋다고 그래서요."
따라서 이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상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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