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 뒤로 밟아도 간다

@뒤로 밟아도 간다

⊙ 김종진 앵커 :

페달을 뒤로 밟아도 앞으로 나가는 역구동 기어 자전거가 국내에서 개발돼서 세계 자전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청주방송총국 유 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 용 기자 :

뒤로 밟아도 앞으로 가는 자전거입니다. 기존 자전거와는 달라 앞과 뒤 어느 쪽으로 밟아도 달릴 수 있는 역구동 기어가 장착됐습니다. 이처럼 이 자전거가 뒤로 밟아도 앞으로 갈 수 있는 이유는 기어내에 설치된 부품들이 뒤로 밟아 가해지는 힘을 앞으로 전환시키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타도 피로가 덜하고 다양한 근육 운동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의 재활훈련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김현선 (충북 청원군 옥산면) :

우선 제일 재미있고요, 안 쓰는 근육도 쓰니까 운동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 유 용 기자 :

세계 40여개국에 특허를 획득한 역구동 기어는 특히 기존의 자전거에도 사용이 가능해 시장성도 넓다는 평가입니다. 역구동 기어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수출 주문이 밀리고 벤츠와 BMW 등 유명 자동차 회사들로부터도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유문수 시장 (세계산업) :

올해 우선 3백만 불을 우선 선적을 합니다. 그리고 내년 1월서부터내년 12월말까지 6천만 불을 수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 유 용 기자 :

한 중소기업이 창안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한푼의 달러가 아쉬운 우리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 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