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금강산 30년 독점 개발

입력 1998.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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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독점개발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현대와 북한측의 거액 합의설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현대는 금강산 전지역에 대한 30년 독점개발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북한측에 앞으로 6년 동안 수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입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기본합의서와 세개 부속 합의서의 주요 내용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인석 기자 :

현대는 북한 아태평화위와 체결한 합의서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30년 단독이용권과 관광사업권을 확보했습니다. 삼일포와 해금강 내금강 등 금강산 전지역이 사업 지역으로 포함됐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이 지역의 토지와 시설물에 대한 개발권을 독점하게 됩니다. 금강산 일대의 호텔과 골프장 스키장 건설 등 관광사업에 필요한 시설에 대한 모든 투자권과 사업권도 확보했습니다. 북측은 세금과 관세면제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특혜를 현대에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우선 2004년까지 수억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합의를 토대로 현대측은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의 장기적인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01년까지 천명 규모의 유람선을 이용해 당일에서 길게는 10일 코스의 1단계 관광사업을 시행한 뒤 2004년에는 항공편을 이용한 관광과 함께 호텔, 스키장 등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2030년까지 3단계에는 기존 시설을 대폭 확충해 연간 150만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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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금강산 30년 독점 개발
    • 입력 1998-10-23 21:00:00
    뉴스 9

@30년 독점개발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현대와 북한측의 거액 합의설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현대는 금강산 전지역에 대한 30년 독점개발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북한측에 앞으로 6년 동안 수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입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기본합의서와 세개 부속 합의서의 주요 내용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인석 기자 :

현대는 북한 아태평화위와 체결한 합의서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30년 단독이용권과 관광사업권을 확보했습니다. 삼일포와 해금강 내금강 등 금강산 전지역이 사업 지역으로 포함됐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이 지역의 토지와 시설물에 대한 개발권을 독점하게 됩니다. 금강산 일대의 호텔과 골프장 스키장 건설 등 관광사업에 필요한 시설에 대한 모든 투자권과 사업권도 확보했습니다. 북측은 세금과 관세면제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특혜를 현대에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우선 2004년까지 수억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합의를 토대로 현대측은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의 장기적인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01년까지 천명 규모의 유람선을 이용해 당일에서 길게는 10일 코스의 1단계 관광사업을 시행한 뒤 2004년에는 항공편을 이용한 관광과 함께 호텔, 스키장 등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2030년까지 3단계에는 기존 시설을 대폭 확충해 연간 150만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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