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 협정 조인

@중동에 평화 새싹

다음 소식입니다.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를 보장하는 새 협정이 오늘 조인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땅을 양보하고 팔레스타인은 평화를 보장함으로써 어렵게 협정은 타결됐지만은 갈 길은 멀기만합니다.

이현주기자입니다.

⊙ 이현주 기자 :

미국 CIA까지 동원한 클린턴 대통령과 암투병중에서도 발벗고 나선 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막판 중재로 중동 평화협정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평화를 얻어냈습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이제 우리 아이들은 보다 안전한 세상에 살게 됐습니다.

⊙ 이현주 기자 :

팔레스타인 테러기지 해체와 함께 팔레스타인 기구헌장에서 이스라엘 정복추구라는 적대 조항을 삭제하는데 선공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땅을 얻었습니다.

⊙ 아라파트 (PLO 자치정부 수반) :

더 이상 폭력과 대립에 의존하지 않을 겁니다.

⊙ 이현주 기자 :

요르단강 서한땅 13%를 할양 받음으로써 팔레스타인은 지난 1월이후 이 지역 땅 40%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

매우 어려운 타협이었습니다.

⊙ 이현주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은 스캔들로 추락된 지도력을 회복하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동예루살렘 문제 등 영토 분쟁에 더 큰 불씨가 남아있고 하마스 등 강경논자의 반발 등을 우려할 때 궁극적인 평화 정착의 길은 아직 요원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