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 김병지 골키퍼 결승골

입력 1998.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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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골키퍼


⊙ 황현정 앵커 :

국내 프로축구에도 골 넣는 골키퍼가 탄생했습니다. 울산현대의 골키퍼 김병지 선수는 오늘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터뜨려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골을 넣는 골키퍼로 기록됐습니다.

보도에 송전헌 기자입니다.


⊙ 송전헌 기자 :

울산 현대와 포항의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고 스코어는 1대1, 비기기만 해도 탈락하는 울산 현대의 골키퍼 김병지가 자기 골문을 제쳐두고 포항문전으로 달려나와 프리킥에 가담합니다. 이 순간 믿기 어려운 극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김현석의 프리킥을 포항 문전까지 나와있던 김병지가 멋진 헤딩 골로 연결해 벼랑 끝에 서던 팀을 기사회생시킵니다.


⊙ 김병지 선수 (울산 현대) :

전광판 타임은 꺼져 있더라고요, 마지막 타이밍이고 제가 나가서 어떤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게 오히려 골로 연결돼서 더욱 기쁩니다.


⊙ 송전헌 기자 :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에 이어 또 한 명의 골 넣는 골키퍼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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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 김병지 골키퍼 결승골
    • 입력 1998-10-24 21:00:00
    뉴스 9

@골 넣은 골키퍼


⊙ 황현정 앵커 :

국내 프로축구에도 골 넣는 골키퍼가 탄생했습니다. 울산현대의 골키퍼 김병지 선수는 오늘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터뜨려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골을 넣는 골키퍼로 기록됐습니다.

보도에 송전헌 기자입니다.


⊙ 송전헌 기자 :

울산 현대와 포항의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고 스코어는 1대1, 비기기만 해도 탈락하는 울산 현대의 골키퍼 김병지가 자기 골문을 제쳐두고 포항문전으로 달려나와 프리킥에 가담합니다. 이 순간 믿기 어려운 극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김현석의 프리킥을 포항 문전까지 나와있던 김병지가 멋진 헤딩 골로 연결해 벼랑 끝에 서던 팀을 기사회생시킵니다.


⊙ 김병지 선수 (울산 현대) :

전광판 타임은 꺼져 있더라고요, 마지막 타이밍이고 제가 나가서 어떤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게 오히려 골로 연결돼서 더욱 기쁩니다.


⊙ 송전헌 기자 :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에 이어 또 한 명의 골 넣는 골키퍼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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