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철골건물 30초만에 폭파 해체

입력 1998.10.2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0초만에 폭삭


⊙ 공정민 앵커 :

오늘 미국 디트로이트 시에서는 한때 미국 최대의 철골 건물로 지은지 100여 년 된 백화점이 30초만에 폭파 해체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강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강영준 기자 :

굉음과 함께 높이 130미터 짜리 철골 건물이 주저앉듯 무너져 내립니다. 거리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겨난 자욱한 먼지로 금새 컴컴해집니다. 100여년 전 디트로이트에 문을 열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철골구조물이던 허드슨 백화점이 1,200Kg 폭약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데는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폭발로 생겨난 검은 먼지 구름은 시내 중심부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1800년대 후반 8층 건물로 시작한 허드슨백화점은 60년대까지 미국 최대의 백화점으로 수 만명의 고객이 매일 북적일 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뉴욕의 대형 백화점으로 손님들이 빠져 나가면서 텅 빈 건물만 남게 되자 마침내 도시 재개발을 위해 폭파 해체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25층 건물은 순식간에 폭파됐지만 철골과 시멘트 잔해는 30만 톤이나 돼 이를 모두 청소하는 데에는 반 년 이상이 걸립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최대 철골건물 30초만에 폭파 해체
    • 입력 1998-10-25 21:00:00
    뉴스 9

@30초만에 폭삭


⊙ 공정민 앵커 :

오늘 미국 디트로이트 시에서는 한때 미국 최대의 철골 건물로 지은지 100여 년 된 백화점이 30초만에 폭파 해체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강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강영준 기자 :

굉음과 함께 높이 130미터 짜리 철골 건물이 주저앉듯 무너져 내립니다. 거리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겨난 자욱한 먼지로 금새 컴컴해집니다. 100여년 전 디트로이트에 문을 열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철골구조물이던 허드슨 백화점이 1,200Kg 폭약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데는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폭발로 생겨난 검은 먼지 구름은 시내 중심부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1800년대 후반 8층 건물로 시작한 허드슨백화점은 60년대까지 미국 최대의 백화점으로 수 만명의 고객이 매일 북적일 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뉴욕의 대형 백화점으로 손님들이 빠져 나가면서 텅 빈 건물만 남게 되자 마침내 도시 재개발을 위해 폭파 해체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25층 건물은 순식간에 폭파됐지만 철골과 시멘트 잔해는 30만 톤이나 돼 이를 모두 청소하는 데에는 반 년 이상이 걸립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