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 회담, 대화정국 복원시키는 계기

입력 1998.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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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성사된 오늘 청와대 회담은 무엇보다 왜곡된 여야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시키는 계기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권교체이후 입장이 뒤바뀐 여야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을 함에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대화와 협력의 새 정치가 펼쳐질 것으로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창건 기자입니다.


⊙ 임창건 기자 :

갈등과 대립으로 꽉 막혔던 정국이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회창 총재도 무엇보다 여야 관계의 정상화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처음 만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시작이죠.


⊙ 임창건 기자 :

가파른 대치정국속에 쌓였던 서로에 대한 불신을 어느정도 씻어낸 것도 큰 성과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우여곡절 끝에 회담을 성사시킨 여야 총무들도 국정의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 한화갑 총무 (국민회의) :

새로운 여야관계가 정립돼서 생산적인 정치가 시작돼 가지고 여야가 합심해서


⊙ 박희태 총무 (한나라당) :

국정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이러한 정치풍토가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임창건 기자 :

3당 총재회담을 주장했던 자민련도 국정의 한 축으로써 대화와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 구천서 총무 (자민련) :

무조건 여당적인 생각을 버리고 야당의 주장도 옳다고 그러면 과감히 야당의 주장을 수용해서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임창건 기자 :

그러나 향후 정국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새해 예산안 처리와 경제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가 있고 총풍 세풍도 불안전하게 봉합된 정치 현안도 아직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하는 정치권이 남은 정기국회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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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화대 회담, 대화정국 복원시키는 계기
    • 입력 1998-11-1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성사된 오늘 청와대 회담은 무엇보다 왜곡된 여야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시키는 계기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권교체이후 입장이 뒤바뀐 여야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을 함에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대화와 협력의 새 정치가 펼쳐질 것으로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창건 기자입니다.


⊙ 임창건 기자 :

갈등과 대립으로 꽉 막혔던 정국이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회창 총재도 무엇보다 여야 관계의 정상화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처음 만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시작이죠.


⊙ 임창건 기자 :

가파른 대치정국속에 쌓였던 서로에 대한 불신을 어느정도 씻어낸 것도 큰 성과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우여곡절 끝에 회담을 성사시킨 여야 총무들도 국정의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 한화갑 총무 (국민회의) :

새로운 여야관계가 정립돼서 생산적인 정치가 시작돼 가지고 여야가 합심해서


⊙ 박희태 총무 (한나라당) :

국정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이러한 정치풍토가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임창건 기자 :

3당 총재회담을 주장했던 자민련도 국정의 한 축으로써 대화와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 구천서 총무 (자민련) :

무조건 여당적인 생각을 버리고 야당의 주장도 옳다고 그러면 과감히 야당의 주장을 수용해서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임창건 기자 :

그러나 향후 정국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새해 예산안 처리와 경제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가 있고 총풍 세풍도 불안전하게 봉합된 정치 현안도 아직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하는 정치권이 남은 정기국회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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