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길 참변

입력 1998.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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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집 앞 가게로 심부름을 갔다가 실종됐던 이제 9살난 여자 어린이가 이웃집 지붕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어린아이를 성추행하려다가 목숨까지 앗아간 용의자는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목포 방송국 박충원 기자입니다.


⊙ 박충원 기자 :

올해 나이 9살 싹싹하고 예쁘다는 이웃의 칭찬을 받아온 초등학교 3학년 김 모양, 잠깐 심부름을 다녀온다며 어젯밤 집을 나간 김양이 13시간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 유가족 :

착했어요. 엄마 아빠 없으면 문 꼭 잠그고 동생 잘 챙기고.


⊙ 박충원 기자 :

김양이 없어진 것은 어젯밤 불과 집에서 50m 떨어진 슈퍼에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 유가족 :

심부름 간뒤 오지 않아 10분 후에 엄마가 나가 찾아보다가 경찰에 신고했죠.


⊙ 박충원 기자 :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던 김 양은 결국 오늘 오전 숨진 채 이웃집 지붕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 서형렬 (전남 목포경찰서 수사과) :

옷은 전부 벗겨져 있었고요, 마네킹이 옷을 벗고 있는 그런 형태로 누워 있는 엎어져 있는 그런 형상으로 있었습니다.


⊙ 박충원 기자 :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에 사는 42살 김 모 씨로부터 김양을 살해해 시신을 옆집 지붕에 숨겼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어젯밤 집 앞을 지나가는 김양을 유괴했다가 김양이 소리를 질러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살해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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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부름길 참변
    • 입력 1998-11-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집 앞 가게로 심부름을 갔다가 실종됐던 이제 9살난 여자 어린이가 이웃집 지붕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어린아이를 성추행하려다가 목숨까지 앗아간 용의자는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목포 방송국 박충원 기자입니다.


⊙ 박충원 기자 :

올해 나이 9살 싹싹하고 예쁘다는 이웃의 칭찬을 받아온 초등학교 3학년 김 모양, 잠깐 심부름을 다녀온다며 어젯밤 집을 나간 김양이 13시간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 유가족 :

착했어요. 엄마 아빠 없으면 문 꼭 잠그고 동생 잘 챙기고.


⊙ 박충원 기자 :

김양이 없어진 것은 어젯밤 불과 집에서 50m 떨어진 슈퍼에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 유가족 :

심부름 간뒤 오지 않아 10분 후에 엄마가 나가 찾아보다가 경찰에 신고했죠.


⊙ 박충원 기자 :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던 김 양은 결국 오늘 오전 숨진 채 이웃집 지붕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 서형렬 (전남 목포경찰서 수사과) :

옷은 전부 벗겨져 있었고요, 마네킹이 옷을 벗고 있는 그런 형태로 누워 있는 엎어져 있는 그런 형상으로 있었습니다.


⊙ 박충원 기자 :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에 사는 42살 김 모 씨로부터 김양을 살해해 시신을 옆집 지붕에 숨겼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어젯밤 집 앞을 지나가는 김양을 유괴했다가 김양이 소리를 질러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살해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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