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초당적 협의

입력 1998.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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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3부 요인과 3당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중국 방문과 APEC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의혹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야당과도 협의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순방과 정상외교를 통해서 국가 위상 재고와 고용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지원 확보 등 세가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한미 안보공조체의 확인으로 국민 불안을 씻었지만 북핵 시설의혹에 관한 대응에 한미간 의견차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직 핵시설이라는 증거는 없고 다만 의혹이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야당과 협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현장에 접근해서 핵시설임이 확인되면 폐쇄를 요구할 것이며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총재는 서해안 간첩선 출몰 사건과 관련해서 안보상 허점이 있는 것 같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민과 세계는 5대재벌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율적인 개혁이 안된다면 정부가 가진 은행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재벌 개혁과 관련해서 김 대통령과 기본적으로 같은 취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너무 외국 투자가 논리에 치우쳐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재벌 개혁을 마무리 해서 내년부터는 경제가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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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초당적 협의
    • 입력 1998-11-23 21:00:00
    뉴스 9

<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3부 요인과 3당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중국 방문과 APEC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의혹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야당과도 협의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순방과 정상외교를 통해서 국가 위상 재고와 고용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지원 확보 등 세가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한미 안보공조체의 확인으로 국민 불안을 씻었지만 북핵 시설의혹에 관한 대응에 한미간 의견차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직 핵시설이라는 증거는 없고 다만 의혹이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야당과 협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현장에 접근해서 핵시설임이 확인되면 폐쇄를 요구할 것이며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총재는 서해안 간첩선 출몰 사건과 관련해서 안보상 허점이 있는 것 같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민과 세계는 5대재벌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율적인 개혁이 안된다면 정부가 가진 은행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재벌 개혁과 관련해서 김 대통령과 기본적으로 같은 취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너무 외국 투자가 논리에 치우쳐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재벌 개혁을 마무리 해서 내년부터는 경제가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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