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울산시 주차장 관리공단직원들이 가짜 서류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낸 주차요금을 빼돌리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진문 기자 :
울산시 주차장 관리공단, 96년도와 지난해 근무일지에 26명 직원 모두의 근로 시간이 일률적으로 70시간으로 돼 있습니다.
매주 절반정도를 야근하고 휴일에도 격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 관리공단 관계자 :
전직원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습니다.
⊙ 김진문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주차장 관리공단 전직원은 기본급보다 더 많은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급 직원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급료로 950만원을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년 96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직원들의 수당으로 빼돌려 진 돈은 모두 1억4천8백여만원입니다.
또 관리직 직원 7명에게는 규정에도 없는 월액여비이라는 명목을 만들어 달마다 5만원에서 10만원씩 모두 천7백여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퇴직충당 전입금 2억 1천여만원도 멋대로 사용했습니다.
전입금의 연리 3%, 1년거치 10년 분할이라는 공짜에 가까운 조건으로 직원들에게 대출해 주었습니다.
⊙ 이종우 수사과장 (울산시 지방검찰청) :
예산이 확보되어 있으니까 이월시킬 필요가 없다해 가지고 무조건 안해도 한 것처럼 해가지고 돈을 빼낸 거지요.
⊙ 김진문 기자 :
검찰은 거액을 빼돌린 주차장 관리공단 이사장 60살 황 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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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배불린 주차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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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26 21:00:00

⊙ 황현정 앵커 :
울산시 주차장 관리공단직원들이 가짜 서류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낸 주차요금을 빼돌리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진문 기자 :
울산시 주차장 관리공단, 96년도와 지난해 근무일지에 26명 직원 모두의 근로 시간이 일률적으로 70시간으로 돼 있습니다.
매주 절반정도를 야근하고 휴일에도 격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 관리공단 관계자 :
전직원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습니다.
⊙ 김진문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주차장 관리공단 전직원은 기본급보다 더 많은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급 직원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급료로 950만원을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년 96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직원들의 수당으로 빼돌려 진 돈은 모두 1억4천8백여만원입니다.
또 관리직 직원 7명에게는 규정에도 없는 월액여비이라는 명목을 만들어 달마다 5만원에서 10만원씩 모두 천7백여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퇴직충당 전입금 2억 1천여만원도 멋대로 사용했습니다.
전입금의 연리 3%, 1년거치 10년 분할이라는 공짜에 가까운 조건으로 직원들에게 대출해 주었습니다.
⊙ 이종우 수사과장 (울산시 지방검찰청) :
예산이 확보되어 있으니까 이월시킬 필요가 없다해 가지고 무조건 안해도 한 것처럼 해가지고 돈을 빼낸 거지요.
⊙ 김진문 기자 :
검찰은 거액을 빼돌린 주차장 관리공단 이사장 60살 황 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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