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통과

@새해 예산안 통과

다음 소식입니다. 새해 예산안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정시한을 일주일 넘긴 오늘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의원들만으로 표결처리 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오늘 본회의에서는 무려 23명의 여야의원들이 제 2 건국운동 등에 대한 찬반토론에 나섰습니다.

⊙ 김원길 의원 (국민회의) :

국난극복과 민족 재도약을 위한 순수한 범국민적 개혁운동이며

⊙ 권오을 의원 (한나라당) :

...정치의 서막을 열어서 장기집권을 하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음모가.

⊙ 김태식 의원 (국민회의) :

정치세력화 될 것이 아니냐고 하는 기우는 마치 소금도 섞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 김광원 의원 (한나라당) :

포장을 보약이라고 포장을 했는데 그 안에 든 것이 바로 독약일 지 몰라서

⊙ 이선재 기자 :

4시간여의 토론 끝에 박준규 의장이 표결에 붙이려 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정치적 성격을 띈 관변운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총리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을 드립니다.

⊙ 이선재 기자 :

법정시한을 일주일 넘기며 지리하게 계속되던 예산공방은 여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절차 13분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