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자금 불법모금> 이회성 체포 내일 영장

입력 199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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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체포 내일 영장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배후 의혹을 받아온 이회성씨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이 오늘 전격 체포돼서 이 시간 현재까지 검찰의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중으로 이씨에 대해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지난 9월 이회성씨를 조사하고도 귀가시켰던 검찰이 오늘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전격적으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회성씨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소환절차 없이 체포했다고 밝혀 빠르면 내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이씨의 혐의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현대증권 이익치 사장을 만나서 이회창 후보가 여러면에서 어려우니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현대증권 이사장은 같은달 하순께 이회성시 고교후배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승용차편에 상자 5개에 넣은 현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삼성으로부터 10억을 직접 받는 등 이씨가 직접 개입해 모은 자금은 불법모금 총액 150억원 가운데 50억원이나 된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같은 시기 대전에 내려가 대전지방 국세청장을 동원해서 지역유지들로부터 거액을 받아낸 혐의도 포착하고 이를 추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가 구속될 경우 총격요청 사건 배후수사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세풍 총풍사건은 종착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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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선거자금 불법모금> 이회성 체포 내일 영장
    • 입력 1998-12-1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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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체포 내일 영장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배후 의혹을 받아온 이회성씨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이 오늘 전격 체포돼서 이 시간 현재까지 검찰의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중으로 이씨에 대해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지난 9월 이회성씨를 조사하고도 귀가시켰던 검찰이 오늘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전격적으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회성씨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소환절차 없이 체포했다고 밝혀 빠르면 내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이씨의 혐의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현대증권 이익치 사장을 만나서 이회창 후보가 여러면에서 어려우니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현대증권 이사장은 같은달 하순께 이회성시 고교후배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승용차편에 상자 5개에 넣은 현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삼성으로부터 10억을 직접 받는 등 이씨가 직접 개입해 모은 자금은 불법모금 총액 150억원 가운데 50억원이나 된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같은 시기 대전에 내려가 대전지방 국세청장을 동원해서 지역유지들로부터 거액을 받아낸 혐의도 포착하고 이를 추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가 구속될 경우 총격요청 사건 배후수사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세풍 총풍사건은 종착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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