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반발 확산
⊙ 김종진 앵커 :
대기업들간의 빅딜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우전자와 삼성자동차 직원들은 오늘도 항의집회를 열어서 고용승계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오전 쌀쌀한 날씨속에 대우전자 직원 4천 여명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생산직 노조원 외에도 이번엔 사무직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함께 가세했습니다. 이들은 경영이 건실한 대우전자와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를 맞바꾸기로 결정한 것은 이른바 빅딜 논리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은 배제한 채 정부와 재벌의 합의만으로 이루어진 빅딜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며 고용보장을 촉구했습니다.
⊙ 장철호 위원장 (대우전자 비상대책위) :
우리의 경영권을 되찾고 싶습니다. 정치논리에 의한 이러한.
⊙ 이창룡 기자 :
오후 들어 해외법인의 외국인들까지 집회장에 속속 도착해 연도 투쟁을 외쳤습니다.
⊙ 스티브 (대우전자 영국법인 직원) :
우리는 한국정부가 (빅딜철회)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 이창룡 기자 :
삼성차 부산공장 직원들도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는한 오늘부터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삼성상용차 직원 천여명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빅딜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최근 빅딜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연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동계의 반발이 드세지자 검찰은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간부들은 전원 구속하고 공권력 투입도 불사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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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동차 대우전자 빅딜 반발 확산
-
- 입력 1998-12-11 21:00:00
@빅딜 반발 확산
⊙ 김종진 앵커 :
대기업들간의 빅딜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우전자와 삼성자동차 직원들은 오늘도 항의집회를 열어서 고용승계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오전 쌀쌀한 날씨속에 대우전자 직원 4천 여명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생산직 노조원 외에도 이번엔 사무직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함께 가세했습니다. 이들은 경영이 건실한 대우전자와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를 맞바꾸기로 결정한 것은 이른바 빅딜 논리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은 배제한 채 정부와 재벌의 합의만으로 이루어진 빅딜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며 고용보장을 촉구했습니다.
⊙ 장철호 위원장 (대우전자 비상대책위) :
우리의 경영권을 되찾고 싶습니다. 정치논리에 의한 이러한.
⊙ 이창룡 기자 :
오후 들어 해외법인의 외국인들까지 집회장에 속속 도착해 연도 투쟁을 외쳤습니다.
⊙ 스티브 (대우전자 영국법인 직원) :
우리는 한국정부가 (빅딜철회)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 이창룡 기자 :
삼성차 부산공장 직원들도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는한 오늘부터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삼성상용차 직원 천여명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빅딜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최근 빅딜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연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동계의 반발이 드세지자 검찰은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간부들은 전원 구속하고 공권력 투입도 불사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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