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가스요금

입력 1998.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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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가스요금


⊙ 김종진 앵커 :

지난해부터 서울에서는 LP가스를 통 단위가 아니라 사용량을 계량기로 측정하는 이른바 가스 체적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가스판매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창룡 기자 :

가스 사용량을 계량기로 측정하는 체적거래제를 채택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 요식업소 가운데 절반이나 됩니다. 이런 업소의 경우 1㎥에 최고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은 1,960원입니다. 이 식당의 한달분 사용량은 92㎥ 요금은 19만5천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당 2,119원이라는 계산입니다. 법정 최고 가격보다 159원이 더 많습니다. 가스회사측은 이런식으로 이 업소에서만 여섯달 동안 15만원 가량을 더 챙겨왔습니다.


⊙ 조정여 (식당주인) :

돈 액수는 어떻든간에 일단 속였다는 자체가 분하잖아요.


⊙ 이창룡 기자 :

또다른 대형식당의 가스값 영수증입니다. 8월 첫주에 139입방미터를 썼는데 요금은 29만4천원 1입방미터에 2,119원을 받았습니다. 둘째주 셋째주 계속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식당측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 식당 종업원 :

받았으면 거기에 대해서 조치하겠는데 몰랐으니까 조치할 수가 없고


⊙ 이창룡 기자 :

현재 체적거래제로 가스를 쓰는 업소의 상당수가 이렇게 법정 요율을 몰라 가스요금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판매업자들은 딴恬?都求?


⊙ 용산 가스조합 관계자 :

일부 업자가 가격을 속일지 몰라도 그렇진 않을 거예요. 공문이 다 내려갔는데


⊙ 이창룡 기자 :

가스체적 거래제는 2002년까지는 모든 가정으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일부 판매업자들의 그릇된 상혼으로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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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가지 가스요금
    • 입력 1998-12-24 21:00:00
    뉴스 9

@바가지 가스요금


⊙ 김종진 앵커 :

지난해부터 서울에서는 LP가스를 통 단위가 아니라 사용량을 계량기로 측정하는 이른바 가스 체적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가스판매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창룡 기자 :

가스 사용량을 계량기로 측정하는 체적거래제를 채택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 요식업소 가운데 절반이나 됩니다. 이런 업소의 경우 1㎥에 최고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은 1,960원입니다. 이 식당의 한달분 사용량은 92㎥ 요금은 19만5천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당 2,119원이라는 계산입니다. 법정 최고 가격보다 159원이 더 많습니다. 가스회사측은 이런식으로 이 업소에서만 여섯달 동안 15만원 가량을 더 챙겨왔습니다.


⊙ 조정여 (식당주인) :

돈 액수는 어떻든간에 일단 속였다는 자체가 분하잖아요.


⊙ 이창룡 기자 :

또다른 대형식당의 가스값 영수증입니다. 8월 첫주에 139입방미터를 썼는데 요금은 29만4천원 1입방미터에 2,119원을 받았습니다. 둘째주 셋째주 계속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식당측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 식당 종업원 :

받았으면 거기에 대해서 조치하겠는데 몰랐으니까 조치할 수가 없고


⊙ 이창룡 기자 :

현재 체적거래제로 가스를 쓰는 업소의 상당수가 이렇게 법정 요율을 몰라 가스요금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판매업자들은 딴恬?都求?


⊙ 용산 가스조합 관계자 :

일부 업자가 가격을 속일지 몰라도 그렇진 않을 거예요. 공문이 다 내려갔는데


⊙ 이창룡 기자 :

가스체적 거래제는 2002년까지는 모든 가정으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일부 판매업자들의 그릇된 상혼으로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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