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미국 금융사에 매각

입력 1998.12.3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美 금융사에 매각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98년의 마지막날 금융권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부가 해외 매각을 추진해온 제일은행이 미국계 투자기관인 뉴브리지 캐피털에 팔렸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정부는 오늘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털에 제일은행을 넘기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뉴브리지 캐피털이 경영진을 가능한한 빨리 구성해서 아마 늦어도 연초까지는 새로운 경영진이 제일은행에 투입될 것으로.


⊙ 박유한 기자 :

제일은행의 새 주인이 된 뉴브리지 캐피털은 자산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기관입니다.


⊙ 웨이지안 쉔 (뉴브리지 아시아 책임자) :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 박유한 기자 :

가장 쟁점이 되었던 지분매각 비율은 정부안대로 51%를 뉴브리지에 넘기기로 합의했고 앞으로 추가 부실이 생기면 1년동안은 100%를, 2년째는 1.9분을 정부가 떠안아주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의 부실자산은 따로 떼어내 새로 설립될 부실 정리은행에 넘기고 우량자산만 뉴브리지에 넘기게 됩니다. 이후 정부와 뉴브리지 측은 지분비율대로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제일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우량은행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소각한다는데 합의했고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상장 폐지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뉴브리지가 다슈頻壙?실사에 착수해 내년 4월쯤 매각 절자가 모두 끝나면 제일은행은 외국은행으로 완전히 탈바꿈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일은행, 미국 금융사에 매각
    • 입력 1998-12-31 21:00:00
    뉴스 9

@美 금융사에 매각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98년의 마지막날 금융권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부가 해외 매각을 추진해온 제일은행이 미국계 투자기관인 뉴브리지 캐피털에 팔렸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정부는 오늘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털에 제일은행을 넘기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뉴브리지 캐피털이 경영진을 가능한한 빨리 구성해서 아마 늦어도 연초까지는 새로운 경영진이 제일은행에 투입될 것으로.


⊙ 박유한 기자 :

제일은행의 새 주인이 된 뉴브리지 캐피털은 자산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기관입니다.


⊙ 웨이지안 쉔 (뉴브리지 아시아 책임자) :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 박유한 기자 :

가장 쟁점이 되었던 지분매각 비율은 정부안대로 51%를 뉴브리지에 넘기기로 합의했고 앞으로 추가 부실이 생기면 1년동안은 100%를, 2년째는 1.9분을 정부가 떠안아주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의 부실자산은 따로 떼어내 새로 설립될 부실 정리은행에 넘기고 우량자산만 뉴브리지에 넘기게 됩니다. 이후 정부와 뉴브리지 측은 지분비율대로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제일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우량은행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소각한다는데 합의했고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상장 폐지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뉴브리지가 다슈頻壙?실사에 착수해 내년 4월쯤 매각 절자가 모두 끝나면 제일은행은 외국은행으로 완전히 탈바꿈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