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할 1999년 우리에게는 희망과 도전이 함께할 새해가 열렸습니다.
기묘년 새해 첫날 9시 뉴스 먼저 우리 공군의 최신예 F-16 전투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KBS 취재팀이 F-16 초계비행 편대에 동승해서 새해 일출의 장관과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는 우리 국토를 돌아봤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아직 어둠에 묻힌 기묘년 새해 첫날 굉음과 함께 불기둥을 내뿜으며 F-16 편대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구름을 뚫고 솟구쳐 오른 3만 피트 상공 구름바다 한쪽 끝에 꿈틀대는 불덩어리가 보입니다. 기묘년의 새해아침이 이제 한반도 이 나라에 찾아왔습니다. 구름 위에 의연히 솟아오른 한라산에는 새해 아침 서기가 서려 있습니다. 조금 더 남쪽으로 날아가자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땅입니다. 북서쪽으로 기수를 돌려 5분여, 북한의 반잠수정이 나타났던 여수 앞바다는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파도도 없이 고요합니다. 초계비행 편대는 국토를 횡단해 동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동해 쪽빛 바다 한가운데 우리땅 독도가 고고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북녘땅 금강산을 뒤로 하고 편대는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산업의 쌀 제철산업의 요람지 영일만 공장지대에서는 나라 경제를 살리는 하얀 연기가 쉼없이 뿜어지고 있습니다.
⊙ 유희영 대위 (공군 20 전투비행단) :
우리 공군은 국민 여러분의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영공 방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조재익 기자 :
기묘년 새해 첫날, 초계비행으로 바라본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는 재기의 힘찬 고동이 하늘까지 울렸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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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6 전투기서 내려다본 일출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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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1-01 21:00:00
⊙ 김종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할 1999년 우리에게는 희망과 도전이 함께할 새해가 열렸습니다.
기묘년 새해 첫날 9시 뉴스 먼저 우리 공군의 최신예 F-16 전투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KBS 취재팀이 F-16 초계비행 편대에 동승해서 새해 일출의 장관과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는 우리 국토를 돌아봤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아직 어둠에 묻힌 기묘년 새해 첫날 굉음과 함께 불기둥을 내뿜으며 F-16 편대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구름을 뚫고 솟구쳐 오른 3만 피트 상공 구름바다 한쪽 끝에 꿈틀대는 불덩어리가 보입니다. 기묘년의 새해아침이 이제 한반도 이 나라에 찾아왔습니다. 구름 위에 의연히 솟아오른 한라산에는 새해 아침 서기가 서려 있습니다. 조금 더 남쪽으로 날아가자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땅입니다. 북서쪽으로 기수를 돌려 5분여, 북한의 반잠수정이 나타났던 여수 앞바다는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파도도 없이 고요합니다. 초계비행 편대는 국토를 횡단해 동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동해 쪽빛 바다 한가운데 우리땅 독도가 고고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북녘땅 금강산을 뒤로 하고 편대는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산업의 쌀 제철산업의 요람지 영일만 공장지대에서는 나라 경제를 살리는 하얀 연기가 쉼없이 뿜어지고 있습니다.
⊙ 유희영 대위 (공군 20 전투비행단) :
우리 공군은 국민 여러분의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영공 방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조재익 기자 :
기묘년 새해 첫날, 초계비행으로 바라본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는 재기의 힘찬 고동이 하늘까지 울렸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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