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 529호실 난입사건 둘러싸고 여당.야당 공방

입력 1999.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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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여야는 새해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현진 기자 :

여권은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에 대한 난입사건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국가기밀 탈주행위로 규정하고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가담자 전원을 엄중히 처리하기로 하는 등 법적 정치적 책임을 철저하게 따져묻기로 했습니다. 여권은 특히 국회 정보위 529호실은 정보위원회 대상기관인 안기부의 실무자료를 취급하기 위한 자료 열람실일 뿐 정치 사찰을 목적으로 한 안기부 분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자료보관 및 열람실로서 통상적인 정보위원회 보좌기능을 수행하는


⊙ 이현진 기자 :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은 안기부의 정치 사찰에 맞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입수한 문건을 검토한 결과 30여건이 정치 사찰 관련 서류로 드러났다며 안기부 분실 폐쇄와 함께 대통령의 사과와 안기부장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 안택수 대변인 (한나라당) :

모든 안기부 관계자들은 불법 정치 사찰 현장을 국회에 설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 이현진 기자 :

한편 국회 사무처는 국회 정보위 529호실은 지난 94년 정보위원회가 신설될 때부터 정부 파견관실로 사용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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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국회 529호실 난입사건 둘러싸고 여당.야당 공방
    • 입력 1999-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여야는 새해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현진 기자 :

여권은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에 대한 난입사건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국가기밀 탈주행위로 규정하고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가담자 전원을 엄중히 처리하기로 하는 등 법적 정치적 책임을 철저하게 따져묻기로 했습니다. 여권은 특히 국회 정보위 529호실은 정보위원회 대상기관인 안기부의 실무자료를 취급하기 위한 자료 열람실일 뿐 정치 사찰을 목적으로 한 안기부 분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자료보관 및 열람실로서 통상적인 정보위원회 보좌기능을 수행하는


⊙ 이현진 기자 :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은 안기부의 정치 사찰에 맞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입수한 문건을 검토한 결과 30여건이 정치 사찰 관련 서류로 드러났다며 안기부 분실 폐쇄와 함께 대통령의 사과와 안기부장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 안택수 대변인 (한나라당) :

모든 안기부 관계자들은 불법 정치 사찰 현장을 국회에 설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 이현진 기자 :

한편 국회 사무처는 국회 정보위 529호실은 지난 94년 정보위원회가 신설될 때부터 정부 파견관실로 사용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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