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탈퇴 여자신도 납치.폭행

입력 1999.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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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종교단체에서 탈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 신도를 차량으로 납치해서 폭행한 이 종교단체 간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전방송총국 김동진 기자입니다.


⊙ 김동진 기자 :

지난 6일밤 9시 반쯤 모 종교를 믿던 32살 황 모씨가 같은 종교에 몸담고 있던 신도 4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승합차에 납치됐습니다. 황씨를 서울에서 납치한 신도들은 이 종교단체의 교회가 있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까지 끌고 갔습니다. 주민 신고로 4시간만에 구출된 황씨는 한때 자신이 믿던 종교단체에서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교주에게 폭행까지 당해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 황씨 :

(총재와) 접촉하고 나면 힘들어지고 애도 못 낳고.


⊙ 김동진 기자 :

그러나 종교단체 간부는 일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총재의 폭행혐의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종교단체 총무 :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도와주려고 하다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 김동진 기자 :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산 경찰서는 일단 황 모씨를 폭행한 이 종교단체 신도 4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황씨의 진술 여부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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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단체, 탈퇴 여자신도 납치.폭행
    • 입력 1999-01-0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종교단체에서 탈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 신도를 차량으로 납치해서 폭행한 이 종교단체 간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전방송총국 김동진 기자입니다.


⊙ 김동진 기자 :

지난 6일밤 9시 반쯤 모 종교를 믿던 32살 황 모씨가 같은 종교에 몸담고 있던 신도 4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승합차에 납치됐습니다. 황씨를 서울에서 납치한 신도들은 이 종교단체의 교회가 있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까지 끌고 갔습니다. 주민 신고로 4시간만에 구출된 황씨는 한때 자신이 믿던 종교단체에서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교주에게 폭행까지 당해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 황씨 :

(총재와) 접촉하고 나면 힘들어지고 애도 못 낳고.


⊙ 김동진 기자 :

그러나 종교단체 간부는 일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총재의 폭행혐의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종교단체 총무 :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도와주려고 하다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 김동진 기자 :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산 경찰서는 일단 황 모씨를 폭행한 이 종교단체 신도 4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황씨의 진술 여부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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