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중단 없을 것"

⊙ 김종진 앵커 :

한때 중단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던 금강산 관광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와 북한 측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정부는 현대의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현대 금강호 관광객 421명은 오늘 아침 10시쯤 예정대로 관광길에 나섰습니다. 온정리에 짓고 있는 휴게실과 쇼핑센터공사도 오늘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 정봉두 이사 (장전항) :

협상은 협상 대로 하고 여기 사람들은 정상대로 다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관광을 마친 현대 금강호 승객들은 오늘 저녁 6시쯤 장전항을 출발해 내일 아침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또, 승객 377명을 태운 현대 봉래호 역시 오늘 저녁 6시 동해항을 떠나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 장철순 전무 (현대상선) :

현재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잘 되어 가고 있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좋기 때문에 지금 현재 관광객도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한편 통일부는 현대가 지난 5일 제출한 사업승인 신청서에 포함된 북한 무역선의 사업보장서와 북한 아태평화위원의 확인서가 우리 측의 요구에 상당수준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현대 측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독점기관을 보장하는 등 배타적 사업권을 사실상 확인해줄 수 있는 서류를 보완할 경우 사업승인을 해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