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전 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초강수로 돌아섰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른바 이종기 리스트에 거명된 현직검사 24명을 모두 소환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현직 검사들이 동료 검사에게 조사 받기 위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소환됩니다. 대검찰청 유원성 차장 검사는 대전 법조 비리와 관련한 의혹을 철저하고도 투명하게 조사하기 위해 현직 검사 24명을 모두 소환하며 내일 1차로 7-8명의 검사를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상자들로부터 서면 경위서를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관련 사건 조회와 의뢰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을 소개한 경위와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그리고 사건 처리의 대가성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현직 검사 전원 소환이라는 초강수 조사 방식으로 급선회한 것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관련 검사들이 대부분 친인척의 부탁을 받고 이 변호사를 소개해 주었을 뿐이라고 밝혀 현직 검사들이 무더기 사법처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사가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왔던 검찰조직 전체의 사기가 떨沮測?등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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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법조비리사건 관련 현직검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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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1-12 21:00:00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전 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초강수로 돌아섰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른바 이종기 리스트에 거명된 현직검사 24명을 모두 소환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현직 검사들이 동료 검사에게 조사 받기 위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소환됩니다. 대검찰청 유원성 차장 검사는 대전 법조 비리와 관련한 의혹을 철저하고도 투명하게 조사하기 위해 현직 검사 24명을 모두 소환하며 내일 1차로 7-8명의 검사를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상자들로부터 서면 경위서를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관련 사건 조회와 의뢰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을 소개한 경위와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그리고 사건 처리의 대가성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현직 검사 전원 소환이라는 초강수 조사 방식으로 급선회한 것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관련 검사들이 대부분 친인척의 부탁을 받고 이 변호사를 소개해 주었을 뿐이라고 밝혀 현직 검사들이 무더기 사법처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사가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왔던 검찰조직 전체의 사기가 떨沮測?등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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