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투자적격' 됐다

입력 1999.01.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후 13개월만에 투자 적격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피치 IBCA는 투자 부적격이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장범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 IBCA는 오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B-까지 하락했던 국가 신용등급은 지난해 2월 5단계 뛰었다가 오늘 트리플B-로 상향 조정돼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했습니다.


⊙ 김용덕 국장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

IMF 외환위기 이후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최초로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 박장범 기자 :

피치IBCA가 한국을 투자해도 좋은 나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 안정입니다. 또 지난 97년말 80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환 보유고가 지난해말 5백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튼튼한 외환 사정도 한 몫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말 절반을 넘었던 단기외채의 비중이 1년만에 21%로 크게 감소해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피치IBCA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3백억 달러에 달해 연말에는 순채권국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피치IBCA는 외?부분의 안정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늦춘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투자적격' 됐다
    • 입력 1999-01-1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후 13개월만에 투자 적격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피치 IBCA는 투자 부적격이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장범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 IBCA는 오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B-까지 하락했던 국가 신용등급은 지난해 2월 5단계 뛰었다가 오늘 트리플B-로 상향 조정돼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했습니다.


⊙ 김용덕 국장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

IMF 외환위기 이후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최초로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 박장범 기자 :

피치IBCA가 한국을 투자해도 좋은 나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 안정입니다. 또 지난 97년말 80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환 보유고가 지난해말 5백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튼튼한 외환 사정도 한 몫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말 절반을 넘었던 단기외채의 비중이 1년만에 21%로 크게 감소해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피치IBCA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3백억 달러에 달해 연말에는 순채권국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피치IBCA는 외?부분의 안정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늦춘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