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농약' 채소

입력 1999.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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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시중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팔고 있는 상추와 쑥갓 등 일부 채소류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잔류 농약의 허용기준 조차 없는 농약이 묻은 채소가 밥상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채소에 농약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써왔던 농약을 뿌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채소에 뿌리는 농약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 농민 :

상추라든가 쑥갓이라는 게 적용 농약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수 거기에 사용되는 농약을 쓰는 편입니다.


⊙ 정창준 기자 :

실제 시판되는 쑥갓과 미나리 등 5종류의 채소 62개 제품을 시험 분석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이들 채소를 재배할 때 사용해서는 안되는 농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농약사용 지침서에도 재배 규모가 적은 채소류는 농약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이성식 차장 (소비자 보호원 안전국) :

소규모 재배하는 농작물에 농약 안전성 실험을 거쳐서 농민들이 농작물 재배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그러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도 품질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쑥갓과 미나리에서 유사한 다른 작물보다 많은 농약이 검출된 것입니다. 허술한 업체들의 품질 관리로 농약이 묻어 있는 채소류들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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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에 '농약' 채소
    • 입력 1999-01-1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시중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팔고 있는 상추와 쑥갓 등 일부 채소류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잔류 농약의 허용기준 조차 없는 농약이 묻은 채소가 밥상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채소에 농약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써왔던 농약을 뿌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채소에 뿌리는 농약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 농민 :

상추라든가 쑥갓이라는 게 적용 농약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수 거기에 사용되는 농약을 쓰는 편입니다.


⊙ 정창준 기자 :

실제 시판되는 쑥갓과 미나리 등 5종류의 채소 62개 제품을 시험 분석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이들 채소를 재배할 때 사용해서는 안되는 농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농약사용 지침서에도 재배 규모가 적은 채소류는 농약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이성식 차장 (소비자 보호원 안전국) :

소규모 재배하는 농작물에 농약 안전성 실험을 거쳐서 농민들이 농작물 재배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그러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도 품질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쑥갓과 미나리에서 유사한 다른 작물보다 많은 농약이 검출된 것입니다. 허술한 업체들의 품질 관리로 농약이 묻어 있는 채소류들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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