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한나라당 마산 장외집회 중단 촉구

입력 1999.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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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빅딜의 지연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마는 영남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악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국난극복에 모두가 합심 협력해도 모자라는 시점에 또 다시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 날 조짐이 보이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특히 내일 한나라당의 마산집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최근 영남권에 전라도에는 실업자가 없고 경상도에만 실업자가 있다, 구미 OB공장을 뜯어다 광주로 옮기려 하고 있다는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악성 유언비어가 조직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김원길 정책위의장 (국민회의) :

전부 다 엉터리라고요.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넘어가니까 공공근로사업도 부산이 제일 많이 배정됩니다. 지금. 사실을 전혀 근거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하는 얘기하는 것이니까 좀 보면 금방 아는데.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특히 한나라당의 마산집회는 명백한 지역감정 선동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경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지역감정을 부추기면 정치가 불안해지고 정치불안은 곧바로 경제위기를 불러옵니다. 야당의 자제를 촉구합니다.


⊙ 정지환 기자 :

여권은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에 지역차별은 없다는 신문광고를 시작으로 민심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영남지역을 방문해 경제 정책의 공정성을 설명하고 오는 30일에는 김종필 총리가 대구를 방문해 민심달래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특히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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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한나라당 마산 장외집회 중단 촉구
    • 입력 1999-01-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빅딜의 지연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마는 영남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악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국난극복에 모두가 합심 협력해도 모자라는 시점에 또 다시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 날 조짐이 보이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특히 내일 한나라당의 마산집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최근 영남권에 전라도에는 실업자가 없고 경상도에만 실업자가 있다, 구미 OB공장을 뜯어다 광주로 옮기려 하고 있다는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악성 유언비어가 조직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김원길 정책위의장 (국민회의) :

전부 다 엉터리라고요.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넘어가니까 공공근로사업도 부산이 제일 많이 배정됩니다. 지금. 사실을 전혀 근거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하는 얘기하는 것이니까 좀 보면 금방 아는데.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특히 한나라당의 마산집회는 명백한 지역감정 선동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경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지역감정을 부추기면 정치가 불안해지고 정치불안은 곧바로 경제위기를 불러옵니다. 야당의 자제를 촉구합니다.


⊙ 정지환 기자 :

여권은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에 지역차별은 없다는 신문광고를 시작으로 민심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영남지역을 방문해 경제 정책의 공정성을 설명하고 오는 30일에는 김종필 총리가 대구를 방문해 민심달래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특히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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