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PCS 사업자 선정과정의 내막, "심사방식 바꿔 특혜"

입력 1999.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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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PCS 사업자 선정의 가장 큰 문제는 심사방식이었습니다. 정부가 허가업체를 사전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심사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동주 기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공개 심사과정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정부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벌인 눈가림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 국회 경제 청문회에서 정보통신부가 보고한 PCS 사업자 선정 과정의 내막입니다.

⊙ 김동선 실장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

애버넷이 LG 텔레콤?비해서 0.37점 우세하였으나 청문심사 결과에 따라서 LG 텔레콤이 1.84점 앞서게 되어 순위가 바뀌었으며.


⊙ 김동주 기자 :

청문심사는 면접시험과 같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청문심사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면서 에버넷은 탈락하고 LG텔레콤은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신청 업체를 장비제조업체와 비장비제조업체로 나누어 심사한 것도 의혹의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종합점수에서 앞선 에버넷은 탈락하고 점수가 낮은 한솔 PCS는 사업자로 선정되는 이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심사전에 사업자들을 내정해 놓고 이 내정된 사업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심사규정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습니다.


⊙ 남궁석 장관 (정보통신부) :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결정되도록 유도한 것만은 사실이다.


⊙ 김동주 기자 :

장관이 이렇게 시인하자 LG텔레콤과 한솔 PCS는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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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청문회] PCS 사업자 선정과정의 내막, "심사방식 바꿔 특혜"
    • 입력 1999-01-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렇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PCS 사업자 선정의 가장 큰 문제는 심사방식이었습니다. 정부가 허가업체를 사전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심사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동주 기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공개 심사과정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정부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벌인 눈가림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 국회 경제 청문회에서 정보통신부가 보고한 PCS 사업자 선정 과정의 내막입니다.

⊙ 김동선 실장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

애버넷이 LG 텔레콤?비해서 0.37점 우세하였으나 청문심사 결과에 따라서 LG 텔레콤이 1.84점 앞서게 되어 순위가 바뀌었으며.


⊙ 김동주 기자 :

청문심사는 면접시험과 같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청문심사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면서 에버넷은 탈락하고 LG텔레콤은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신청 업체를 장비제조업체와 비장비제조업체로 나누어 심사한 것도 의혹의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종합점수에서 앞선 에버넷은 탈락하고 점수가 낮은 한솔 PCS는 사업자로 선정되는 이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심사전에 사업자들을 내정해 놓고 이 내정된 사업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심사규정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습니다.


⊙ 남궁석 장관 (정보통신부) :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결정되도록 유도한 것만은 사실이다.


⊙ 김동주 기자 :

장관이 이렇게 시인하자 LG텔레콤과 한솔 PCS는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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