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건널목사고,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 충돌

입력 1999.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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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충북 청원군 현도면의 한 건널목에서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현장 정리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뒤따라오던 다른 열차까지 충돌할뻔 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홍렬 기자 :

사고현장을 발견하고 뒤따르던 새마을 열차가 급제동을 걸었지만 열차는 만신창이가 된 트럭을 밀치면서 10m가량을 지나 겨우 멈췄습니다. 조금만 빨리 들어왔거나 사고트럭 처리에 늑장을 부렸다면 더큰 사고를 일으킨뻔 한 순간이었습니다. 2차 충돌사고의 위기까지 갔던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반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건널목에서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화물차와 충돌한 열차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열차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달래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사고 순간 화물차는 두동강이가 나면서 옆 선로위로 나뒹굴렀습니다. 열차와 부딪친 화물차입니다. 8톤 화물차지만 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목포 시아동 27살 장 모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 목격자 :

차가 들어오니까 빨간 막대기가 내려올 거 아니야 내려오니까 밖으로 못 나올 것 아니예요, 내가 들어줬지. 나융箚?


⊙ 임홍렬 기자 :

경찰은 화물차가 건널목을 무리하게 진입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 직원들이 급히 투입돼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1시간 반 동안 경부선 상하행선이 불통됐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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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건널목사고,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 충돌
    • 입력 1999-01-2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충북 청원군 현도면의 한 건널목에서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현장 정리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뒤따라오던 다른 열차까지 충돌할뻔 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홍렬 기자 :

사고현장을 발견하고 뒤따르던 새마을 열차가 급제동을 걸었지만 열차는 만신창이가 된 트럭을 밀치면서 10m가량을 지나 겨우 멈췄습니다. 조금만 빨리 들어왔거나 사고트럭 처리에 늑장을 부렸다면 더큰 사고를 일으킨뻔 한 순간이었습니다. 2차 충돌사고의 위기까지 갔던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반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건널목에서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화물차와 충돌한 열차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열차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달래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사고 순간 화물차는 두동강이가 나면서 옆 선로위로 나뒹굴렀습니다. 열차와 부딪친 화물차입니다. 8톤 화물차지만 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목포 시아동 27살 장 모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 목격자 :

차가 들어오니까 빨간 막대기가 내려올 거 아니야 내려오니까 밖으로 못 나올 것 아니예요, 내가 들어줬지. 나융箚?


⊙ 임홍렬 기자 :

경찰은 화물차가 건널목을 무리하게 진입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 직원들이 급히 투입돼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1시간 반 동안 경부선 상하행선이 불통됐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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