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조비리사건 관련 검사 2명 사표 거부

입력 1999.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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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심 고검장 이외에 검사 2명도 사표 종용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항명 파동이 사표제출 요구가 다소 무리한데서 비롯됐다는 판단 아래 사표 대상을 줄이는 등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훈 기자 :

대검찰청은 금품수수를 부인하며 사표 제출을 완강하게 거부해 온 검사장 한명과 부장검사 한명을 불러서 오늘 새벽 이종기 변호사와 대질했습니다. 대질 심문이 끝나고 거듭 사표를 종용받자 두 검사는 시간을 달라며 사표를 내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이로써 당초 검찰이 지목한 사표 대상 검사 10명 가운데 7명이 사표를 냈고 심재륜 고검장 등 3명이 사표 종용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심 고검장의 경우 끝내 사표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두 검사에 대해서 다음주 초 수사발표 전까지 사표를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사표 제출을 다소 무리하게 요구한 것이 항명파동을 불러왔다는 판단 아래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검사 7명에 대해서 재차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소액의 전별금을 받은 검사 5명은 징계위원회에 넘겨 정직과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일 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발표때 이같은 사표와 징계 처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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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법조비리사건 관련 검사 2명 사표 거부
    • 입력 1999-01-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심 고검장 이외에 검사 2명도 사표 종용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항명 파동이 사표제출 요구가 다소 무리한데서 비롯됐다는 판단 아래 사표 대상을 줄이는 등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훈 기자 :

대검찰청은 금품수수를 부인하며 사표 제출을 완강하게 거부해 온 검사장 한명과 부장검사 한명을 불러서 오늘 새벽 이종기 변호사와 대질했습니다. 대질 심문이 끝나고 거듭 사표를 종용받자 두 검사는 시간을 달라며 사표를 내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이로써 당초 검찰이 지목한 사표 대상 검사 10명 가운데 7명이 사표를 냈고 심재륜 고검장 등 3명이 사표 종용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심 고검장의 경우 끝내 사표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두 검사에 대해서 다음주 초 수사발표 전까지 사표를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사표 제출을 다소 무리하게 요구한 것이 항명파동을 불러왔다는 판단 아래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검사 7명에 대해서 재차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소액의 전별금을 받은 검사 5명은 징계위원회에 넘겨 정직과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일 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발표때 이같은 사표와 징계 처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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