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제자리 걸음이던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이 정부의 본격 개입으로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직원을 전원 고용 승계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지지부진하던 현대와 LG의 반도체 협상이 이달 말 협상 시한을 사실상 넘기게 되자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과 강유식 LG 구조조정 본부장은 오늘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긴급히 만나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LG반도체 직원의 고용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 박태영 장관 (산업자원부) :
고용보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당사자간의 입장조율을 통해서 원만히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 유석조 기자 :
현대는 LG반도체 직원을 100% 고용 승계하고 승계 후 고용보장 약속을 명문화하기로 했고 LG반도체는 직원에 대한 보상과 함께 우리사주 관련 감자 등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현대와 LG 그리고 노동부와 산업자원부가 참여하는 반도체 통합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오늘 협의에서 정부는 현대와 LG의 반도체 통합협상이 계속 지연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혀 빅딜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추었습니다. 한편 LG반도체는 오늘 구본준 사장과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나 고용보장과 보상금 문제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종업원들의 조업 재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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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전자.LG반도체 빅딜, 고용보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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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1-29 21:00:00
⊙ 황현정 앵커 :
제자리 걸음이던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이 정부의 본격 개입으로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직원을 전원 고용 승계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지지부진하던 현대와 LG의 반도체 협상이 이달 말 협상 시한을 사실상 넘기게 되자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과 강유식 LG 구조조정 본부장은 오늘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긴급히 만나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LG반도체 직원의 고용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 박태영 장관 (산업자원부) :
고용보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당사자간의 입장조율을 통해서 원만히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 유석조 기자 :
현대는 LG반도체 직원을 100% 고용 승계하고 승계 후 고용보장 약속을 명문화하기로 했고 LG반도체는 직원에 대한 보상과 함께 우리사주 관련 감자 등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현대와 LG 그리고 노동부와 산업자원부가 참여하는 반도체 통합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오늘 협의에서 정부는 현대와 LG의 반도체 통합협상이 계속 지연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혀 빅딜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추었습니다. 한편 LG반도체는 오늘 구본준 사장과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나 고용보장과 보상금 문제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종업원들의 조업 재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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