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99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이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라는 주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여드레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모든 액운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며 펼쳐지는 강렬하게 춤의 무대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비는 무속춤과 함께 아시아인들의 눈꽃 축제는 막이 오릅니다. 오색 한복을 입은 피켓 걸들의 인도에 따라 네팔을 선두로 23나라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대회기 전달과 김운용 대회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대회개막을 선언합니다.

⊙ 김대중 대통령 (개막 선언) :

제 4회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 이유진 기자 :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돼 18개 시군을 달려온 성화는 최종 주자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유선희 씨에 의해 점화됩니다. 하늘과 땅 사람을 주제로 한 식후행사는 강원도 특유의 자연 그리고 산간문화를 상징하는 공연과 눈의 요정들이 펼치는 은빛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개회식의 마지막은 신세대 인기 댄스그룹 HOT가 출연해 분위기를 흥겹게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제전 '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은 내일부터 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43개 세부 종목들이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