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환란규명 미흡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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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난 18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경제 청문회가 이제 반을 넘어섰습니다. 환란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만한 결정적인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그 밖의 성과는 있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중간 점검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이번 청문회의 최대 성과로 7,332억원에 이르는 한보 비자금이 규모가 공식 확인된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 손근석 사장 (한보철강) :

7,332억원이라는 과다노금 계상에 의해서 주 한보 시공회사로 넘어간 금액 이것은 사실은 유출이 됐는데


⊙ 이현진 기자 :

이신행 전 의원이 17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삼성자동차와 기아처리 지연에 청와대가 깊숙히 개입한 사실, 그리고 정치인 불법 계좌추적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환란의 핵심인 외환과 환율정책 실패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데는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 장성원 의원 (청문회 특위 국민회의 간사) :

그것은 그렇지 않다라고 강변하고 책임전가를 하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추궁하는데 애를 먹은 것은 사실이지요.


⊙ 이현진 기자 :

IMF행 통보 여부를 둘러싸고 증인들의 진술이 상반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어준선 의원 (청문회 특위 자민련 간사) :

9일 정도 이분들을 같이 신문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이밖에 한보와 기아 그리고 한솔 등 대기업들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증언 여부와 맞물리면서 남은 청문회 기간동안 밝혀내야 할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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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청문회, 환란규명 미흡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지난 18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경제 청문회가 이제 반을 넘어섰습니다. 환란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만한 결정적인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그 밖의 성과는 있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중간 점검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이번 청문회의 최대 성과로 7,332억원에 이르는 한보 비자금이 규모가 공식 확인된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 손근석 사장 (한보철강) :

7,332억원이라는 과다노금 계상에 의해서 주 한보 시공회사로 넘어간 금액 이것은 사실은 유출이 됐는데


⊙ 이현진 기자 :

이신행 전 의원이 17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삼성자동차와 기아처리 지연에 청와대가 깊숙히 개입한 사실, 그리고 정치인 불법 계좌추적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환란의 핵심인 외환과 환율정책 실패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데는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 장성원 의원 (청문회 특위 국민회의 간사) :

그것은 그렇지 않다라고 강변하고 책임전가를 하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추궁하는데 애를 먹은 것은 사실이지요.


⊙ 이현진 기자 :

IMF행 통보 여부를 둘러싸고 증인들의 진술이 상반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어준선 의원 (청문회 특위 자민련 간사) :

9일 정도 이분들을 같이 신문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진 기자 :

이밖에 한보와 기아 그리고 한솔 등 대기업들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증언 여부와 맞물리면서 남은 청문회 기간동안 밝혀내야 할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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