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 급등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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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가 한풀 꺾인 반면에 전세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추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일산 신도시에서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2평형 전세는 현재 7천에서 7천 5백만원으로 이달초 보다 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대형 평수는 최고 2천만원까지 올라 IMF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 강남과 목동 그리고 분당 등 일부 신도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임복순 (전세 수요자) :

27평짜리 집을 하나 얻으려고 그러는데요, 부동산에서는 집도 없다고 그러고 전세값은 계속 오르고 걱정이예요.


⊙ 이재숙 기자 :

최근 2주간에 서울 지역 전세 동향을 보면 용산구 10%, 강남구 5%, 양천구 3% 등 평균 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도권에서는 중동 10%, 분당 7%, 일산 5% 등 평균 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전세가 계속 오르는 것은 전세물량은 부족한 반면에 자녀들의 방학을 이용해서 집을 옮기려는 가구와 봄철 결혼을 앞둔 신혼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 문각모 (공인중개사) :

지난 연말에 나왔던 물량들은 다 소진된 상태고 요즘은 전세를 뺙醮?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편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전세 상승세는 봄철 이사철이 끝나는 3월초까지는 계속된 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4월을 전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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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세 급등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최근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가 한풀 꺾인 반면에 전세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추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일산 신도시에서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2평형 전세는 현재 7천에서 7천 5백만원으로 이달초 보다 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대형 평수는 최고 2천만원까지 올라 IMF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 강남과 목동 그리고 분당 등 일부 신도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임복순 (전세 수요자) :

27평짜리 집을 하나 얻으려고 그러는데요, 부동산에서는 집도 없다고 그러고 전세값은 계속 오르고 걱정이예요.


⊙ 이재숙 기자 :

최근 2주간에 서울 지역 전세 동향을 보면 용산구 10%, 강남구 5%, 양천구 3% 등 평균 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도권에서는 중동 10%, 분당 7%, 일산 5% 등 평균 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전세가 계속 오르는 것은 전세물량은 부족한 반면에 자녀들의 방학을 이용해서 집을 옮기려는 가구와 봄철 결혼을 앞둔 신혼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 문각모 (공인중개사) :

지난 연말에 나왔던 물량들은 다 소진된 상태고 요즘은 전세를 뺙醮?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편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전세 상승세는 봄철 이사철이 끝나는 3월초까지는 계속된 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4월을 전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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